가마솥에 튀겨 더 바삭한 노랑통닭 엄청 큰 반반 치킨, 똥집 감자튀김
노랑통닭
오늘은 저녁으로 노랑통닭의 엄청 큰 반반 치킨, 똥집 감자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배달이 오자마자 빨리 먹고 싶어서 치킨 봉투를 뜯다 말고 급하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종이로 된 치킨 봉투를 보고 있으니 문득 어릴 적 아빠가 월급날마다 사 오시던 치킨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빠가 건네주시던 따뜻한 치킨 봉투와 그날의 설렘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치킨 봉투를 열 때마다 집 안에 퍼지던 고소한 냄새와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치킨을 맛있게 먹던 시간이 떠올랐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순살보다는 뼈 있는 통닭을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실수로 순살을 주문했네요. 사실 주문 전 다른 분 리뷰에서도 뼈 치킨을 주문하려다 순살로 잘못 주문했다는 후기를 봤는데, 저도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될줄이야!ㅎㅎㅎ 노랑통달은 치킨 주문시 순살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뼈 치킨을 원하신다면 꼭 변경해 주셔야 합니다.
오늘의 메뉴
오늘은 똥집 감자 튀김과 엄청 큰 반반 치킨을 주문했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순살 치킨 보기만해도 겉이 노릇노릇한게 진짜 바삭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얇은 편이라 첫입부터 바삭하게 경쾌한 소리가 났고요. 살짝 과자같은 느낌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속은 촉촉! 순살 조각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습니다.
양념치킨은 양념이 넉넉히 발라져 있어, 단짠단짠의 조화가 넘 좋았어요. 너무 맵지도 지나치게 달지도 않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이드메뉴로 분류되어 있지만 제게는 거의 메인이나 마찬가지인 똥집 감자튀김! 겉바속촉한 웨지감자와 쫄깃한 똥집이 함께 어우러져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노랑통닭, 다음에는 뼈있는 치킨으로 다시 한 번 주문해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