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광양 매화축제-구례 산수유 축제에 이어지는 주말 봄꽃 여행의 마지막 종착역은 곡성 기차마을입니다. 정식 명칭은 섬진강 기차마을이네요.
섬진강 기차마을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매일 09:00~18:00
061-363-9900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요. 오늘따라 날씨가 우중충하고 쌀쌀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 쪽으로 가봅니다.
인생네컷 사진관도 있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습니다. 나머지 기타 여러 시설들이 많이 있던데 비수기라 그런지 실제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작은 기차 조형물로 기차마을 분위기가 풍깁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습니다. 입장료는 소인(48개월~초등학생) 및 경로(65세 이상)은 4,500원, 대인은 5,000원입니다.
3월 한달 동안 '숨겨진 기차마을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되네요.
♥ 숨겨진 기차마을을 찾아라!
- 이벤트 기간: 2024.3.1.(금)~3.31.(일) 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10:00~17:00
- 장소: 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 앞
- 이벤트 진행 방법
1. 섬진강 기차마을 중앙광장 앞 부스에서 미션카드 받기
2. 미션카드 속 장소 4곳을 찾아 틀린 그림 5개를 찾으면 미션 완료!
3. 미션카드 수령지에 오면 소정의 기념품 받기
(구)곡성역이자 현재는 기차마을 입구로 활용되고 있는 장소입니다. 1933년에 건립된 (구)곡성역은 신역사로 옮긴 뒤 현재는 근대문화유산이자 등록문화재 122호로 등재되어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차마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에펠탑이 보이네요. 기차마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에펠탑 하나로 이국적인 느낌도 들고 관광지에 왔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저 멀리 드림랜드의 관람차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증기기차 승강장도 보입니다.
기차마을까지 왔는데 증기기관차는 한 번 타봐야겠죠? 증기기관차 탑승을 위해서는 증기기관차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합니다. 매표소는 기차마을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가면 있습니다.
증기기관차는 기차마을에서 출발하여 가정역에 도착한 후 15분간 정차했다가 다시 기차마을로 돌아가며, 왕복 이용요금은 대인 9천원, 소인 8천원입니다. 물론 편도도 가능합니다.
※ 운영 안내
- 운행구간: 편도 10km(왕복 운행시 20km)
(하행) 섬진강 기차마을(구 곡성역)→가정역
(상행) 가정역→섬진강 기차마을(구 곡성역)
- 소요시간: 총 1시간 15분 소요(가는 편도 30분, 기본 정차 15분, 돌아오는 편도 30분)
- 운행속도: 30~40km/h
- 승차인원: 324명(좌석 174명, 입석 150명)
- 탑승권매표: 인터넷을 통한 예매 및 현장 발권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도 운영 중인데요. 기차마을 내 1km 구간을 1회 순환하는데 약 15분 정도 걸리며, 이용료는 4인승 1대당 만원입니다.
증기기관차 기차표는 인터넷예매를 할까 하다 자리가 많이 있길래 그냥 현장 발권을 했습니다.
창동창고 앞에 있는 디젤기관차와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인 창동창고는 옛 수화물 창고를 클래식한 미가 느껴지도록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조금 더 가면 미니기차 매표소도 있습니다. 미니기차는 성인 5천원, 중고생 및 경로 4천원 어린이(25개월 이상~초등학생) 3천원입니다. 미니기차는 섬진강기차마을 공원 외곽을 돌면서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관광열차입니다.
곡성의 특산물인 멜론 장식물도 곳곳에 있고요.
기차마을 드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신이 난 아이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저와 남편 모두 놀이기구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몇 가지를 탈까 고민하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 5기종을 탈 수 있는 이용권 대인 1장, 소인 1장을 끊었습니다.
♥ 기차마을 드림랜드 놀이시설 이용 요금
1기종 이용권: 대인 4,000원, 소인3,500원
3기종 이용권: 대인 10,500원, 소인 9,500원
5기종 이용권: 대인 16,000원, 소인 14,000원
7기종 이용권: 대인 20,000원, 소인 18,500원
*소인: 25개월~초등학교 6학년
관람차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어른 둘이라 대인 표 하나로 두 명이 탄 걸로 체크해주실 줄 알았는데 안되더라고요. 결국 대인 표 한 장을 따로 또 샀습니다.
관람차를 탔습니다. 관람차가 한 바퀴 도는 시간은 6~7분 정도 소요됩니다. 안무서울 줄 알았는데 은근히 무섭더라고요. 바람이 불어 살짝 흔들리면 괜히 떨어질 것 같고 혹시 여기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며 빨리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ㅠㅠ
드림랜드 약도입니다. 대관람차는 물론 천사그네, 비룡열차, 회전목마, 귀신의 집, 뮤직 익스프레스, 닌자 거북이, 전투기, 댄싱퀸, 바이킹 등 나름 있을 건 다 있는 놀이공원입니다.
아이는 좋아하는 전투기를 실컷 탔습니다. 남편은 아이와 바이킹을 탔는데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서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증기기관차 탑승 시간이 다 되어 증기기관차 승강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빨간색 점퍼를 입으신 직원분들이 티켓 확인 및 자리 안내를 해주시고요.
기차 내에는 분장을 하고 옛날 복장을 한 스낵 판매원도 돌아다니십니다.
기차를 타고 기차를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섬진강을 따라 기차 드라이브를 하는 기분도 꽤 괜찮습니다.
가정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정역 앞에는 섬진강 출렁다리(곡성 구름다리)가 있는데요. 이름만큼 출렁거리지는 않아 무섭지는 않습니다.
다시 기차마을로 돌아와 4D영상관에 왔습니다. 4D영상 관람은 무료이며, 1회 10:00부터 12회 17:00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상영됩니다.
4D 영상관에서는 로봇어드벤쳐와 서부 광산 모험 2편의 입체영화가 연속으로 상영(총 15분 소요)되는데, 요즈음 4D 영상들이 워낙 잘 나오다보니 다른 곳에 비해 흥미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농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먹이 자판기에서 먹이(1,000 원)을 구입하면 토끼, 염소 등에게 당근스틱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관광지보다 당근 사이즈가 꽤 큽니다.
토끼들과 아이가 기대했던 타조도 있고요.
말도 있습니다. 승마체험도 가능한데 저희 아이는 무섭다고 해서 패스합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승마체험 10,000원, 교관님과 함께하는 승마체험은 12,000원입니다.
요술랜드 체험관은 리모델링 중이더라고요. 다음 기회에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곡성 기차마을에 오셨다면 맛있는 식사도 하셔야죠? 아래 포스팅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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