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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둘러보기 2탄: 도산서원, 퇴계종택, 안동향교, 녀뎐길, 안동 군자 마을

by 맬럭키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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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2탄




 

 

1.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2~10월 09:00~18:00(입장마감 17:30)
11~1월 09:00~17:00(입장마감 16:30)
054-856-1073
관람료 어른 2,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경 1,000원
주차장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안동 도산서원은 조선의 문신이자 학자인 퇴계 이황(1502~1571)의 학문과 덕을 기리기 위해 1574년에 지은 서원입니다. 도산서원은 1969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전국 8개의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황은 조선의 대학자이자 유교를 크게 발전시킨 사람으로서 그의 뛰어난 학문을 여러 왕들이 인정하여 도움을 받고자 하였지만 매번 거절하였으며, 오로지 일생을 학문에 전념하여 도산 서당을 세워 학문을 높이고 제자를 기르는 데에 열중하였다고 합니다.
  도산서원은 이황이 살아 있을 때 수업했던 도산 서당과 이황이 죽고 난 후 그 덕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당과 서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동 도산서원 입구쪽에 위치한 '옥진각'에는 이황이 직접 사용했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출입문인 '진도문'을 지나면 유생들의 자기 수양과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한 강당으로 사용되었던 '전교당', 오늘날의 도서관 격인 '광명실', 이황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2. 퇴계종택

경상북도 안동시 백운로 268
054-856-1074


  퇴계종택은 퇴계 이황의 종가입니다. 원래 지었던 집은 일본인들이 지른 불에 모두 타버렸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이황의 13대손이 1920년대에 옛 규모를 살려 복원한 건물로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종택에서 사당으로 통하는 곳에는 세 개의 문이 모여 있는 '삼문'이 있는데요. 들어갈 때에는 오른쪽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는 왼쪽으로 나오도록 되어 있으며, 가운데 있는 큰 문은 신들이 다니는 신문이라고 합니다.
  
 

3. 녀던길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054-840-6591


   녀던길은 퇴계 이황이 거닐었던 산책로로 '퇴계 오솔길'로도 불립니다. '녀던'은 '가던', '다니던'이라는 뜻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했던 이황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녀던길은 퇴계 종택에서 시작해 낙동강을 따라 청량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인데요. 이황은 녀던길을 따라 오를 수 있는 청량산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황이 남긴 유명한 시조인 '도산십이곡'도 녀던길을 거닐며 떠올린 생각들을 시로 엮은 것이랍니다.

도산십이곡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초야우생이 이렇다 어떠하리
하물며 천석고황을 고쳐 무엇하리.

연하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삼아
태평성대에 병으로 늙어 가니
이 중에 바라는 일 허물이나 없고자.

순풍이 죽다 하니 진실로 거짓말이
인성이 어질다 하니 진실로 옳은 말이
천하에 허다영재를 속여 말씀할까.

유난이 재곡하니 자연히 듣기 좋아
백운이 재산하니 자연히 보기 좋아
이 중에 피미일인을 더욱 잊지 못하여라.

산전에 유대하고 대하에 유수로다
때 만난 갈매기는 오며 가며 하거든
어째서 교교백구는 멀리 마음 하는고.

춘풍에 화만산하고 추야에 월만대라
사시가홍이 사람과 한가지라
하물며 어약연비 운영천광이야 어디 끝이 있을꼬.

천운대 돌아들어 완락재 소쇄한데
만권생애로 낙사무궁하여라
이 중에 왕래풍류를 일러 무엇 할꼬.

뇌정이 파산하여도 농자는 못 듣나니
백일이 중천하여도 고자는 못 보나니
우리는 이목총명 남자로 농고 같지 말리라.

고인이 날 못보고 나도 고인 못 뵈
고인을 못 봐도 가던 길 앞에 있네
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가고 어쩔꼬.

당시에 가던 길을 몇 해를 버려 두고
어디 가 다니다가 이제야 돌아온고
이제야 돌아오나니 딴 데 마음 말리.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않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호리라.

우부도 알며 하거니 그 아니 쉬운가
성인도 못다 하시니 그 아니 어려운가
쉽거나 어렵거나 중에 늙는 줄을 몰라라.

 
 

4. 안동 향교

경상북도 안동시 향교길 65
054-857-9315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교육을 도왔던 곳입니다. 안동 향교는 당시 한양의 성균관만큼 큰 규모로 세워져 영남 지방에서 가장 컸다고 합니다. 원래의 안동 향교는 현재의 안동 시청 자리에 있었지만 6.25 전쟁 동안 폭격으로 모두 불타버렸고, 이에 1986년 송천동으로 옮겨 지어졌습니다. 현재 안동 시청 앞마당에는 그곳이 안동 향교의 옛터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안동 대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는 돌로 만든 사자인 '안동 석사자'는 안동 향교의 옛터에 있었던 것으로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5. 안동 군자 마을

  안동 군자 마을은 1974년 안동 댐이 지어지면서 원래 있던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사람들이 힘을 합쳐 안동시 와룡면에 있던 모든 집과 유물들을 그대로 옮겨 새로 만든 마을입니다. 오늘날 안동 군자 마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20여 채의 고택들이 남아 있는데, 이곳의 집들은 중요한 건축 자료로 집 외에도 이황이 남긴 현판 등 다양한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안동 군자마을 한옥스테이
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산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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