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여행

울산 북구 중산동 브런치 카페 내음(NAEUM)

by 맬럭키 2024. 1. 24.
728x90
반응형
SMALL

카페 내음



  북구 중산동에 있는 신상 브런치 카페 내음에 다녀왔습니다. 벽돌로 된 깔끔한 외관이 먼저 눈에 띄고요.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많아서 괜찮았어요.
  주차를 하고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구조가 약간 특이하더라고요. 문을 열어보고 '아니, 여기가 맞나?'하고 잠시 고민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문이 있고, 좁은 통로 양쪽의 화장실을 지나 계단을 몇 칸 내려가야 드디어 넓은 카페 공간이 나오거든요.

내음
울산 북구 매곡2로 40 1층
10:00~21:00(20:30 라스트오더)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0507-1476-3600


  요즘 감성으로 예쁘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고요. 군데군데 예쁜 포토 스폿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저는 특히 사진 상 오른쪽 끝에 있는 거울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카페 같은 곳에서 사진 잘 안 찍는데 괜히 셀카 한 번 찍어보고 싶은 예쁜 스폿이었어요. 초록초록한 식물들도 많고요. 초록과 주황을 믹스매치한 벽면 색상도 정말 센스 있습니다. 사장님 센스 최고!


  카페 중앙 테이블에 마실 물과 컵이 비치되어 있어 셀프로 가져가면 되고요. 이외에 베이커리류가 원래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오늘은 거의 몇 개 없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는 베이커리가 있으면 겟하고 싶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뭐 하지만 오늘 저희는 밥을 먹으러 온 거니까요! 딱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변 손님들도 대부분 커피보다는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이 많으셨어요. 개인 카페치고는 가격도 괜찮은 편이에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4천 원이고요, 아이스는 500원 추가.  자몽에이드도 4,500원밖에 안 하네요!


  메뉴판입니다. 다 맛있어 보여서 한참을 고민하다 잉크 크림 리조또와 트러플 라자냐, 비프 볼로네이즈 샌드위치를 골랐는데요. 사장님이 오늘 바쁘셨는지 트러플 라자냐와 비프 볼로네이즈 샌드위치 둘 다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엉엉.
  결국 연어 콥샐러드와 잉크 크림 리조또, 명란 오일 파스타, 그리고 아이를 위한 어린이 크림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먼저 나온 음식은 연어가 듬뿍 올려진 연어 콥샐러드입니다. 참, 카페 내음은 처음에 주문과 결제만 데스크에서 하면 서빙은 사장님께서 직접 해주셔서 좋아요. 요즘은 뭐든 다 셀프인 카페가 워낙 많으니까요. 그런 소소한 점들도 장점인 것 같아요.
  연어 콥 샐러드 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만원인걸 감안하면 적당한 양이었어요. 소스는 필요시 추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충분했습니다.


  다음은 잉크 크림 리조또입니다. 바쁘셔서 그랬는지 쌀이 살짝 덜 퍼진 느낌이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특히 토핑으로 올려진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꾸덕한 크림소스와 쫄깃쫄깃한 미니새송이버섯도 맛있고요.


  다음은 명란 오일 파스타입니다. 솔직히 전 명란 오일 파스타는 좀 별로였어요. 저는 알리오올리오처럼 투명한, 기름진 오일파스타에 명란만 살짝 올려진 느낌을 생각했는데 내음의 명란 오일 파스타는 비주얼도 그렇고, 약간 해물탕도 아닌 것이 일반적인 오일 파스타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새우도 있고 바지락도 듬뿍 들어서 까먹는 재미는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제일 맛있었던 메뉴인 어린이 크림파스타입니다. 여기 크림 파스타 맛집인가 봐요! 고기도 듬뿍듬뿍, 베이컨도 듬뿍듬뿍, 소스도 듬뿍듬뿍! 아이만 아니었으면 저 혼자 다 먹고 싶었습니다.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버섯 크림 파스타가 있네요. 아마 어린이 크림파스타와 같은 맛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음번엔 꼭 크림 파스타 먹을 거예요. 여러분께도 강추합니다.

 
  브런치 맛집 내음,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맛도 있고 양도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기의자도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 와도 좋을 것 같고요.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도 좋았어요. 통창 바깥으로 작은 정원이 보이는데 정원도 꽤 예쁘게 꾸며놓아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못 먹어봤던 다른 메뉴 먹으러 다음번에 한 번 더 방문해 보려고요. 여러분들도 한 번씩 가보셔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