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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울산 동구 순례국밥 또간집 풍자가 못간집, 국밥과 치킨, 냉채수육을 함께 판다고?!

by 맬럭키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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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순례국밥



  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서 울산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풍자가 울산 또간집으로 방문한 곳은 총 3곳으로 남구의 함경면옥과 동구의 성원분식, 하동국밥이었는데요. 하동국밥은 저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요.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풍자의 못간집이 생각나 동구의 순례국밥에 들러봤습니다

순례국밥
울산 동구 남진길 80-12 1층
매일 09:00~22:00(15:00~17:00 브레이크타임)
052-235-7766


  토요일 오후 1시쯤 식당에 도착했어요. 자 지금까지는 순탄해보이지요? 자리도 널널하고 대기도 없고 괜찮아 보이네 생각하고 문을 열었는데 띠용.
 

재. 료. 소. 진!

 
  제가 너무 안타까워하니 직원분이 "12시에는 와야 돼~"하시더라고요. 아니, 국밥집이 오후 한 시면 한창일 시간 아닌가요? 게다가 3시부터 시작인 브레이크 타임도 한참 멀었는데요!

 
  점심을 굶을 수 없으니 그나마 가까운 화덕피자 맛집 그라파에 갔고요. 그라파도 대기가 대기가..ㅠㅠ

  포기하지 않고 다음날 또다시 도전했습니다. 12시까지 오랬는데 또 이래저래 늑장 부리다 보니 12시 반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게 앞에 줄 선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아싸. 그래도 이번엔 먹긴 먹는구나! 했는데 웬걸. 이번에는 줄 끝부분에 마감 공지가 붙어있는 거 있죠.ㅋㅋㅋㅋㅋ 이미 줄 선 분들까지만 먹을 수 있는 거죠. 아놔ㅠㅠ 또다시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오기가 생겼어요. 다음 주까지 또 기다릴 순 없다. 오늘 꼭 먹고야 말겠다! 하는 의지를 다지고 저녁 타임에 또다시 방문했습니다. 먹지도 못했는데 방문만 세 번째ㅋㅋㅋ
  또다시 줄 끝에 마감 공지가 쓰여있나 확인하고요. 드! 디! 어!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줄 서는 게 이렇게 기쁠 일이냐고요. 정말 삼고초려가 따로 없습니다.

  저희는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었습니다. 대기줄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분들도 있으시고요. 국밥집이라 줄이 금방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높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30분가량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국밥집 입성!


  식당 내부가 꽤 넓고 테이블이 많은데 사람들이 그득그득합니다.


  메뉴판입니다. 국밥은 순례국밥 한 가지고요. 다른 국밥집과 다르게 유니치킨, 냉채수육도 팝니다. 소주, 맥주, 막걸리 등 주류가 단돈 3천 원! 이래서 회전율이 낮은 거였어요. 다들 국밥만 빨리빨리 먹고 가시는 게 아니라 술값도 싸고 안주도 맛나니까요!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기본 양념장들입니다. 다진 양념, 들깻가루, 새우젓, 소금, 후추가 있어요.


  밑반찬 세팅이 되었습니다. 겉절이와 섞박지, 고추, 양파, 국밥 속 고기를 찍어 먹을 양념장이 함께 나와요. 국밥에 말아먹을 수 있는 국수도 줍니다. 일단 국밥집에서 치킨을 판다는건 알고 왔으니 그렇다 치고, 겉절이가 나오는 국밥집도 처음 보는 것 같아요. 특이한 것 투성이입니다.


  국밥이 등장했습니다.

 
  영롱하여라!


  고기가 생각보다 듬뿍 들었어요. 취향껏 간을 하고요. 간을 하기 전에 먼저 먼저 국물 맛을 봤는데 어릴 적 친정 엄마가 고아주시던 곰국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엄마의 손맛! 간이 심심해서 어린아이가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기대했던 치킨이 나왔습니다. 양도 많고요. 이 정도 양이 단돈 만 원이라니! 저는 사실 치킨은 사이드 정도로 생각하고 치킨을 두 개 시켜야 하나 했거든요.ㅋㅋㅋ 두 개 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치킨의 생김새는 일빈 치킨집의 치킨은 아니고요. 치킨까스? 유린기와 비슷합니다. 저는 요 치킨에 뿌려진 간장 양념이 너~~~ 무 맛있었어요. 맛으로 따지면 갓 튀겨낸 교촌 치킨과 비슷한 것 같아요. 특히 치킨에 촉촉한 양념이 많이 묻어있는데도 다 먹을 때까지 바삭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치킨이 나왔는데 술이 빠질 수 없죠. 맥주도 한 잔 주문했습니다. 치킨에 맥주, 거기다 국밥까지. 완벽한 한상입니다.


  옆테이블 분들은 두 분이 오셔서 국밥1, 치킨1, 냉채수육1 요렇게 주문하셨더라고요. 배우신 분들. 저희도 국밥을 한 그릇 줄이고 냉채수육도 맛볼 걸 그랬어요. 난 아직 멀었어ㅠㅠ

  대신 다음번에는 꼭 냉채수육도 먹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순례국밥 한 번 들러보세요!

 
  ♥ 풍자의 또간집 '하동국밥'도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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