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당귀 수육 초간단 레시피 강추!
당귀수육
오늘은 특별한 향과 깊은 맛으로 완성되는 당귀 수육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당귀는 한방 약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요리에 활용하면 은은한 풍미와 건강까지 더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특히 수육과 함께 끓이면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고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재료
돼지고기 수육용 1.5kg
당귀 200그램
참소스
다진 마늘 1T
다진 청양고추 1T
요리 소요 시간
45분
저는 오늘 돼지고기 앞다리살 한근과 사태 한근 반 정도를 준비했는데요(잘 먹는 4인 기준). 삼겹살이나 오겹살, 항정살 혹은 쇠고기 치마양지로 수육을 만드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뒤 고기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걷어 냅니다. 이때 물의 양은 고기가 물에 잠길 정도면 됩니다.
고기가 끓는 동안 당귀를 손질합니다. 손질이래봤자 물에 살짝 헹구는게 다지만요. 저는 마트에서 당귀를 묶어서 한 묶음에 2천원에 팔길래 2묶음을 샀어요. 처음엔 2묶음은 너무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2묶음도 많은 게 아니더라고요.ㅎㅎㅎ 다음에 당귀수육을 또 하게 되면 최소 세 묶음 사려고요.
불순물을 제거했으면 끓고 있는 고기 냄비에 당귀도 함께 넣어 줍니다. 당귀가 너무 흐물흐물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참을 끓였음에도 식감이 괜찮더라고요.
수육이 완성되는 동안 고기를 찍어 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마늘과 청양고추를 준비하고요.
마늘과 청양고추는 칼로 찹찹찹 다져 주세요. 시판다진마늘보다는 통마늘을 칼 면으로 꾸욱 눌러 다지거나 마늘프레스 이용하는게 훨씬 맛있으니 꼭 직접 다져서 사용하세요.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는 그릇에 담아서 준비하고, 참소스를 취향껏 넣습니다.
참기름과 깨소금도 뿌려서 쉐이킷-
당귀 수육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에 당귀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한 묶음 반만 넣고 반묶음은 생으로 먹으려고 남겨 놨었는데 삶고 나니 양이 팍 줄어 뒤늦게 남은 것까지 모두 넣었어요. 왼쪽 오른쪽 당귀 색이 살짝 다르죠?ㅎㅎ
완성된 수육은 한 김 식힌 후 칼로 적당한 크기로 썰고요. 삶아진 당귀도 고기 옆에 살포시 놓습니다.
삶은 당귀와 수육을 함께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마늘과 고추를 너무 많이 넣어 이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장아찌처럼 되어 건더기를 건져 먹는 맛이 있더라고요.
레시피 요약
1. 팔팔 끓는물에 고기 넣고 중약불로 줄이기
2. 고기에서 나오는 불순물 걷어내기
3. 불순물 싹 걷어낸 뒤 당귀 넣기
4. 돼지는 45분(소는 60분) 삶기
5. 당귀 건져서 접시에 담기
6. 고기 삶은 건 살짝 한김 식혀 썰기
7. 참소스에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깨, 참기름 넣어 소스 만들기
8. 당귀와 고기 같이 푹 찍어먹기
Tip
· 시판 다진마늘보다는 통마늘을 칼 면으로 꾸욱 눌러 다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삶은 당귀가 맛있으니 당귀를 많이 넣는걸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수육 한 점에 당귀의 향긋함이 더해진 특별한 한 끼, 여러분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손님 초대 요리로도, 건강을 생각한 일상 요리로도 손색없는 당귀 수육 레시피 강추합니다.
당귀의 효능
- 혈액 순환 개선: 당귀는 혈액을 생성하고 순환을 도와 빈혈이나 어지럼증을 완화합니다. 특히 생리불순, 생리통,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항염 및 통증 완화: 당귀에는 항염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관절 통증이나 근육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면역력 강화: 당귀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 감기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피로 회복 및 에너지 강화: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체력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기력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쌓인 상태에 좋습니다.
- 소화기 건강: 당귀는 소화 기능을 돕고, 위장 건강을 개선하며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피부 건강: 혈액순환 촉진과 항산화 성분 덕분에 피부 톤을 밝게 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당귀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당귀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이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산부의 경우 당귀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자궁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