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 흉내

가족 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관람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맬럭키 2025. 6.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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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지난 5월, 아이와 함께 관람한 어린이 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후기를
이제서야 남겨봅니다.😊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이번 공연을 보게 된 건 순전히 아이 덕분인데요.
아이가 길거리에서 걸려 있는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뮤지컬 광고 플랭카드를 보고 졸라서 였어요.
평소에 뮤지컬이나 연극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이라 의외였지요.
 
사실 우리집에는
거의 모든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책 시리즈가 다 있는데요.
그래서 아이에게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책 시리즈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있었나봐요.ㅎㅎㅎ

 공연 날이 되자, 아이는
책을 품에 꼭 껴안고 집을 나섰어요.
그리고 공연장 좌석에서도 끝까지 책을 놓지 않은 채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보더라고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ㅎㅎㅎ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포토존



 사실 공연 전엔 살짝 걱정도 했거든요.

 

본인이 꼭 보고싶다니 예매는 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는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너무 어린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건 아닐까…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감정'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를
스토리와 캐릭터, 음악, 춤을 통해
정말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더라고요.


아이도 공연 내내 몰입해서 봤고,
끝나고 나서도 공연 속 캐릭터 이야기를 계속했답니다.

 


랜덤포카 이벤트

공연 관람 어린이에게는

1인 1장의 랜덤 포토카드도 증정됩니다.

 

우리 아이는 '뿌듯하다'카드를 받았는데,

어른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요 카드 하나에 굉장히 즐거워하더라고요.ㅎㅎ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포토카드 랜덤포카

 


특별 감정 이벤트

이외에도 뮤지컬을 보러온

자신의 감정을 적어 낸 종이를 낸 후,

공연 중 추첨을 통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특별 감정 추첨 이벤트


📖 줄거리 한눈에 보기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이야기는
감정이 넘치는 지구를 노리는
이모시언 행성의 수장인
잔자라 일당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지구의 다양한 감정을 빼앗으려는
그들의 야망에 맞서
찹이 패밀리(찹이, 두야, 래야, 모네, 뽀기, 쎄세)가
힘을 합쳐
긍정의 감정 언어로 포털을
하나씩 무너뜨리며
지구를 지켜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시리즈 책을 사줄 때에는 몰랐는데,
이 책들이 단어와 표현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스토리 있는 구조였다는 게 정말 신선했어요!

 
중간중간 검정 의상을 입은 댄서분들이 등장해
현란한 춤을 추는데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아이들도 리듬에 맞춰 몸을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무대를 즐겼습니다.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 덕분에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공연시간은 총 70분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벤트 추첨, 포토타임 등을 포함한 시간이라
조금 짧게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무대


뮤지컬 막바지에는 포토타임이 있어서
모든 배우들이 무대로 나와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십니다.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포토타임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포토타임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무대인사

 
그 후엔 관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짧게 인사도 건네주시며 하이파이브까지!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특별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가족뮤지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관객석 인사

 
운 좋게도 이날은
울산 쇠부리축제가 열리던 날이었어요.


뮤지컬을 관람하고 나와
순두부국밥, 순대, 철판 베이컨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고,
축제 부스도 구경하며
하루 종일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울산 쇠부리축제 푸드존

 

울산 쇠부리축제 푸드존

 
아이와 함께 책을 매개로 공연을 즐기고,
공연 속에서 배운 감정을 직접 표현하고,
그 감정을 가족과 나누는 하루를 보내니
단순한 뮤지컬 관람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다음에 또 찹이 패밀리의 모험이 이어진다면
주저 없이 다시 보러 갈 것 같아요.
무대에서 책이 살아 움직이던 감동,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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