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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증상 및 치료, 뚜렛 증후군, 뚜렛병

by 맬럭키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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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장애(tic disorder)

     틱장애란?

  틱장애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이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전자를 운동 틱(근육 틱), 후자를 음성 틱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 증후군(뚜렛 장애)이라고 합니다.

 

     틱장애의 증상

  틱은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며 7~11세 정도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일시적으로 틱 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틱을 일과성 틱이라고 하며, 이후 형태와 지속의 가간에 따라 만성 틱이나 뚜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으로 다시 진단받을 수도 있습니다.

 

  틱 증상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에 변화가 많으며, 증상을 보이는 위치도 어느 날은 눈을 깜빡이다가 며칠 후에는 코를 킁킁거리는 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틱장애의 종류

  틱 증상의 종류에는 근육 틱과 음성 틱이 있으며, 각각은 다시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나누어집니다.

  1. 단순 근육 틱: 눈 깜박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입 내밀기, 어깨 들썩이기
  2. 복합 근육 틱: 자신을 때리기,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 던지기, 손 냄새 맡기,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자신의 성기부위 만지기, 외설적인 행동하기
  3. 단순 음성 틱: 킁킁거리기, 가래뱉는 소리 내기, 기침소리 내기, 빠는 소리 내기, 쉬 소리 내기, 침 뱉는 소리 내기
  4. 복합 음성 틱: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기, 욕설 뱉기, 남의 말을 따라하기

 

   틱장애의 원인

  틱장애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도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틱의 발생과 악화에 관련있을 수 있는데요. 아주 가벼운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이 틱의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제지해 보려고 한다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져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틱장애의 진단

       만성 틱장애의 진단

  만성 운동 틱 또는 만성 음성 틱 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가지 또는 여러 가지의 운동 틱 또는 음성 틱(갑작스럽고 빠르고 반복적, 비율동적이며,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동작 또는 음성)이 장애의 경과 중 일부 기간 동안 존재하지만, 두 장애가 함께 나타나지는 않는다.
  2. 틱은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 일어나고, 이 기간 동안에 틱이 없는 기간이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3.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
  4.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5. 장해는 자극제 같은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헌팅턴 병, 바이러스성 뇌염)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6. 뚜렛 장애의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한다.

 

       뚜렛 장애의 진단

  뚜렛 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러 가지 운동 틱과 1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음성 틱이 장애의 경과 중 일부 기간 동안 나타난다. 두 가지 틱이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2. 틱은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씩(대게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이 기간 동안에 틱이 없는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3.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
  4.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5. 장해는 자극제 같은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헌팅턴 병, 바이러스성 뇌염)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장애 치료 및 유의사항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보인다면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보이면 많은 부모가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틱장애는 증상이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또래관계나 학업 등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동의 10% 정도가 틱장애 증상을 경험하며 1년 이상 틱장애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약 1% 정도 아동에게서 나타납니다. 만성 음성틱보다 만성 운동틱이 흔하지만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만성 틱장애는 행동역전훈련 또는 아동정신치료를 통해 치료합니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의 강도 빈도를 줄이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감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1년 미만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일과성 틱장애는 오히려 지나친 관심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관심을 자제하고 증상과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기를 권합니다. 다만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크게 겪거나 다른 신체적 정신적 기능의 문제를 동반할 경우 지체없이 소아정신과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합니다.

 

  틱 증상은 불수의적인 것으로써 일부러 혹은 고의로 그러는 것이 아니므로 부모나 교사가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서는 안되며,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기, 놀리기, 지적하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가장 효과가 좋은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증상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만성 틱장애, 뚜렛증후군 치료

  일과성 틱장애가 아닌 만성 틱장애뚜렛증후군의 경우에는 행동역전훈련 또는 아동정신치료를 통해 치료하며,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 물치료를 통해 증상의 강도와 빈도를 줄이고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의 호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2~18개월 정도 복용한 뒤에는 양을 줄이기도 합니다. 틱은 만성적인 질병이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이라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 역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뚜렛증후군 환자들은 운동틱, 음성틱 외에도 우울증, 강박, ADHD 등 동반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뚜렛증후군을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조현병치료제나 항경련제, 간질치료제 등을 복용하며 증상을 조절하게 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약물치료가 틱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며 증상을 약간 조절해 줄 뿐입니다.

 

  최대용량의 약물치료가 소용이 없는 난치성 뚜렛 장애의 경우 뇌에 전기자극장치를 삽입해서 틱 증상이 일어나는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는 심부뇌자극(Deep Brain Stimulation)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습관반전법(habit rehearsal)이라는 인지행동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려 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대부분 시도되는 치료가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할 뿐 완전히 고치는 것은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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