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순두부찌개, 제육볶음이 맛있는 수가성 순두부 현지인 맛집

포항 수가성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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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여행을 가는 길에 포항에 들러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 '동네 맛집'이라는 리뷰에 꽂혀 '수가성 순두부'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수가성 순두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철강로 722-1
매일 08:30~22:00(브레이크타임 14:30~17:00)
054-293-6005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라니 영업시간이 꽤 깁니다. 포항여행 오신 분들은 아침식사하시러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동네 밥집이겠거니 하고 들어갔는데 이럴 수가!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대박 맛집 포스가 납니다.

 
  자리에 앉아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고요. 굴순두부, 해물순두부, 돼지순두부, 소고기순두부, 햄치즈순두부, 들깨순두부, 매생이순두부 등등 순두부찌개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순두부찌개 가격은 모두 만원이고 솥밥이 함께 나옵니다. 마늘보쌈(37,000원), 해물파전(13,000원), 제육볶음(13,000원)도 맛있어 보이고요. 모든 순두부찌개는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으로 매운 정도의 선택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해물순두부찌개(보통맛), 쇠고기순두부찌개(순한맛)와 제육볶음을 시켰어요.

  밑반찬 종류가 꽤 많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밑반찬부터 맛을 봤는데 정말 모두 맛있더라고요. 간은 좀 간간하지만 정말 밥도둑이라는 말이 딱이었습니다. 저는 진미채와 겉절이 김치가 특히 맛있었어요.

  추가 반찬도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제육볶음이 먼저 나왔습니다. 고기에 잡내도 없이 간이 좀 세긴 하지만 상추쌈을 싸 먹으니 딱 좋습니다.

  순두부찌개가 왔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속에 계란도 한알 톡 깨서 넣고요.

 
살짝 휘저어봤습니다. 

  밥은 솥밥입니다.

  누룽지가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졌네요. 밥을 살살 퍼서 다른 그릇에 옮긴 다음,

 
  뚝배기에 뜨거운 숭늉을 넣습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 기다리는 동안 밥과 순두부찌개를 먼저 다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누룽지 타임-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뚝배기가 뜨거워서 너무 좋았어요.

 
  수가성 순두부 근처에 있으면 정말 자주 들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포항 들르시는 분들 꼭 한 번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