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멜팅샵x치즈룸 광화문 디타워점

멜팅샵x치즈룸

 
 

멜팅샵x치즈룸 광화문 디타워점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광화문 D타워 replace 4층
매일 10:30~22:00
010-7135-4256

 
  멜팅샵x치즈룸 광화문디타워점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급 결정한거라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당일 네이버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멜팅샵X치즈룸 광화문디타워점 : 네이버

 
  멜팅샵x치즈룸은 광화문 디타워 4층에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바로 보이는 멜팅샵x치즈룸. 멀리서 봐도 딱 눈에 띄는 조명이 너무 예뻐요.

 
  화려한 조명이 꼭 놀이공원에 온 것 같습니다.

 
  치즈룸의 시그니쳐 메뉴 치즈케익 '산 세바스챤 오리지널(9,000원)'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치즈룸의 치즈케익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흘러내리는 스페인식 치즈케익라고 합니다.

 
  오픈 시간(10:30)에 맞춰 갔더니 저희가 1등이네요.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예뻐서 어디에 앉아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저희는 노오란색 벽이 있는 제일 구석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보이는 뷰- 디타워 입구에 있던 큰 벚꽃 나무가 눈에 띕니다. 벚꽃 뷰는 언제나 옳죠.

 
  메뉴판입니다. 첫 장에서는 치즈룸의 음식들을 모두 간단히 사진으로 보여주고요.

 
  기본 테이블세팅입니다. 냅킨이 날아가지 않도록 얹어놓은 돌멩이, 치즈처럼 노란 진동벨이 귀엽습니다.

 
  음식은 정말 금방 나와요.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올리브 리코타 깜빠뉴(19,000원)입니다. 직원분께서 리코타치즈가 올려진 깜빠뉴와 네가지 마리네이드 올리브를 따로 가지고 오셔서 즉석에서 깜빠뉴 위에 올리브를 잔뜩 얹어주십니다. 빵이 눅눅해지지 말라는 배려일까요?

 
  멜팅샵은 피클이 독특해요. 일반적인 무나 오이로 만든 게 아니라 토마토와 열무로 만든 피클입니다. 신기방기.

 
  빵을 나이프로 슥슥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요.

 
  한 입 먹어봅니다. 촉촉한 깜빠뉴와 담백한 리코타치즈, 그리고 올리브의 조합.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들이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어요.

 
  다음은 발사믹 관자(29,000원)입니다. 에멘탈 치즈가 들어간 감자퓨레에 관자를 올리고 발사믹과 유자소스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감자퓨레와 관자를 함께 냠냠. 이거 너어어어어~무 맛있어요. 단 관자가 6조각 밖에 없다는거. 계산기를 두들겨 봅니다. 한 접시에 29,000원이니까 관자 한 조각에 4,833.3333333원이네요. 흑ㅠㅠ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입니다. 이것도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트러플 크림소스를 머금은 파케리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와 프로슈토를 얹어 맛이 배가 됩니다. 이건 아이 혼자 거의 다 먹어서 저희는 맛만 겨우 봤습니다.ㅠㅠ 다음부터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는 꼭 두 개 시키기로 약속했어요.

 
  다음은 시금치 플랫브래드(26,000원)입니다. 플랫브레드에 시금치와 아이올리, 토마토, 파마자아노 레지아노가 올려져 있는데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엄청 컸어요. 시금치도 진짜 듬뿍!

 
  먹기 좋게 6조각으로 컷팅되어 있어 있습니다.

 
  시금치 플랫브래드는 손으로 잡고 반으로 딱 접어서 먹습니다. 돌돌 말고 싶었는데 시금치들이 너무 살아 있어서 잘 안되더라고요.ㅎㅎㅎ 

 
  힘겹게 냠냠. 오바 좀 보태서 반은 줄줄 흘리며 먹었습니다.ㅎㅎ

 
  배는 정말 불렀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치즈케익은 먹고 가야죠. 겉은 완전 숯같은데 속은 또 뽀얀 것이 매력있습니다. 속살은 케익이라기보다는 크림을 퍼먹는 느낌이에요.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치즈케익을 먹으니 커피가 땡겼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콜라를 시켜봅니다. 그리고 또 한번 깜짝. 콜라가 5천원이네요. 콜라는 2천원 국룰 아닙니까ㅎㅎ
 
  전반적으로 가격은 사악했지만 그래도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이 있는 멜팅샵x치즈룸이었습니다. 소개팅 장소,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