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지난 주말에는 울산 장생포 수국축제에 다녀왔어요. 6월 7일 시작된 수국축제는 6월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만개한 수국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게 꾸며진 곳이 바로 오색수국정원인데요. 오색수국정원은 고래문화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오색 수국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꼭 구매해야 한답니다.
수국축제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으면 고래문화마을에 도착합니다. 울산대교가 보이는 고래문화마을 입구에서 장생포의 상징 귀여운 장생이와 사진도 한 장 찍고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1986년 상업 포경이 금지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최대 포경 전진 기지였다고 합니다.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 외에도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여행바다선 등 다양한 고래 관련 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비치된 의자도 고래 꼬리 모양이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고래문화마을 입장권(3,000원) 구매 후 노란 조끼를 입은 직원분께 입장권(영수증)을 보여드리고 장생포 고래마을로 입장하면 되는데요. 고래문화마을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오색수국정원, 장생포 옛 마을, 웨일즈 판타지움 세 군데를 모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장생포고래마을은 포경 사업으로 영광을 누리던 장생포의 옛 모습을 복원한 고래문화마을은 1960년대~1970년대의 동네 이발소와 방앗간, 사진관, 다방, 학교를 포함하여 고래해체장, 고래착유장 등의 건물과 당시의 생활 소품·거리 풍경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귀에 꽃을 꽂은 인형(?)이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동광서림 책방도 있고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에 나올 듯한 분위기네요.ㅎㅎ
리어카를 끌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재현해 두었습니다.
사진관 '허바허바사장', 문구점 '두꺼비 문방구'도 있네요. 사진관과 문방구 사잇길로 들어가면 교복대여점도 있어서 옛 추억의 정취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교복을 입고 다니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중국집도 있고요.
중국집 테이블에 짜장면 두 그릇이 차려져 있어 콘셉트 사진 찍기에 딱입니다.
다방 언니인가요.ㅎㅎㅎ
리얼한 눈사람도 있습니다.
장생포 고고장도 있네요.ㅎㅎㅎ 나름 화려한 조명도 켜두셔서 춤출 맛(?)이 납니다.
추억의 리어카 말타기도 있어요. 몸무게 15kg 이하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고래 해체 작업 풍경도 정말 리얼하게 재현해 두었고요.
고래고래국수 공장입니다. 고래고래국수공장에서는 실제로 국수를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고래고래국수는 천연야채의 생즙과 해조류를 중탕으로 우려낸 중탕수를 황금비로 혼합하여 반죽하는 건강과 영양을 생각하는 국수라고 합니다.
흰 국수 가격은 3,500원(600g, 4~5인분), 칼라국수 가격은 5천 원(600g, 4~5인분)입니다. 흰 국수는 마, 연근, 양배추, 무말랭이, 무청시래기 및 해조류 중탕수로 반죽하였고, 칼라국수는 흰 국수 반죽수에 고추를 우려낸 중탕수로 반죽한 고추중탕국수, 흰국수 반죽수에 부추생즙(철에 따라 시금치생즙)을 첨가하여 반죽한 부추국수, 흰국수 반죽수에 비트생즙으로 반죽한 비트국수, 흰국수 반죽수에 강황으로 중탕하여 반죽한 강황국수까지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장생포 옛 마을 시설 안내입니다.
♥ 장생포 옛마을 구경을 다 하셨다면 웨일즈 판타지움도 보고 가세요. 장생포 옛마을 입장권이 있다면 웨일즈 판타지움 입장은 무료입니다.
♥ 울산 장생포 수국 축제 개화 정도 및 입장료, 주차장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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