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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울산 수암 한우 야시장, 주가네 식탁 한우 참숯 양념집

by 맬럭키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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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 한우 야시장


 

  오늘은 울산 남구에 있는 수암 한우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수암시장은 가끔 들른 적이 있시만 야시장은 처음 방문해보는데요. 늦은 저녁시간 북적이는 시장의 모습이 굉장히 활기차보이더라고요.

한우수암야시장
울산 남구 수암로128번길 12
052-275-4041
시장 운영 시간 07:00~22:00
야시장 운영 시간 18:30~22:30

 

  수암 상가 시장 내에 있는 한우 야시장은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구이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으로 판매대에서 25~3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으며, 야외 원형 테이블에서 숯불로 바로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수암 한우 야시장

운영 기간: 9.20~11.16

운영 시간: 18:00~22:30


 

  야시장 운영 기간 동안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문화 공연도 펼쳐지니 구경삼아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야시장 야외테이블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저희는 조금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민 끝에 수암시장 북1문 근처에 있는 주가네 식탁에 가보기로 했는데요. 고깃집답지 않게 감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주가네 식탁
울산 남구 수암로 114 1층
월~토 10:30~21:30
일 10:30~21:30(15:00~16:30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21:00
0507-1386-9994

 

  점심특선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한우국밥, 한우우거지해장국, 소면, 김치말이국수, 냉면 등 메뉴만 선택하면 참숯석쇠불고기와 쌈이 함께 나오는데 11,000원~12,000원 정도라니 한 번 가볼만 할 것 같아요. 주가네 식탁은 (구)삼산 향원정에서 자리를 옮겨 왔다고 해요. 

 

  사람이 많아 잠시 대기 후 들어갈 수 있었고요. 직원분들이 굉장히 바빠 보이시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니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치커리샐러드, 파절임, 양파절임, 백김치, 명이나물, 열무김치 등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상차림비

대인 8,000원

소인 36개월~9세 4,000원


 

  식전 맥주부터 한 모금 짠- 하고요.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담긴 시래기국과 계란찜까지 들어왔습니다.

 

  계란찜도 당연히 맛있고요.

 

  특히 시래기국이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한 번 더 먹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주문한 막찍기(대/250g/21,000원)가 나왔습니다. 울산에서는 한우 생고기를 뭉텅뭉텅 막 썰어 내는 메뉴를 막찍기라고 부르는데, 다른 지방에서는 뭉티기나 육사시미 등으로 부르더라고요. 

 

  빨간 고기 때깔이 좋습니다.ㅎㅎ

 

  막찍기는 양념맛이 생명이지요. 막찍기 양념장의 정확한 비법은 모르겠으나 고추장, 마늘, 고추, 깨소금, 참기름 등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양념장 재료들을 모두 섞은 다음, 막찍기에 양념을 듬뿍 찍어 먹으면 쫀득쫀득한 고기의 식감과 매콤달달한 양념장의 맛이 잘 어우러져 소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숯불이 세팅되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안심, 부드러운 갈빗살, 육향이 가득한 안창살까지 한접시 가득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외부 주류(와인, 양주, 전통주, 막걸리 등 반입 시 콜키지로 한 병 당 만 원씩이 부과된다고 되어 있네요. 다른 술은 또 잘 모르겠지만 막걸리 들고 들어와서 콜키지로 만 원 내면 억울할 듯요. 막걸리는 절대 반입하지 않는 걸로!ㅎㅎㅎ

 

  맛있는 고기를 잔뜩 먹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수암 한우 야시장 운영 기간 내에 한 번씩 꼭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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