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 증상 및 치료

2급 법정 전염병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증상 및 치료

 

유행성 이하선염 증상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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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성 이하선염(mumps, 흔히 '볼거리'라고도 불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이하선(침샘)에 염증을 일으키는 전염병입니다.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늦겨울이나 봄에 잘 발생합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발생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증상

  유행성 이하선염의 잠복기는 약 2~3주간이며, 환자의 30~40%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하선(침샘)의 부종과 통증이 특징이며, 처음에는 한쪽 귀 아래쪽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다가 2~3일 후에는 양쪽이 붓게 되지만 환자의 약 25%는 한쪽만 붓기도 합니다. 부기는 1~3일째에 최고조에 달하며 3~7일 내에 가라앉습니다.

 

  이외에 발열(37.5~39℃), 두통, 근육통, 피로감, 삼키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원인

  유행성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침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오염된 물건(컵, 수저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됩니다.

 

3. 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자연히 회복되지만, 합병증이 있을 시는 합병증의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뇌수막염: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고환염, 부고환염: 성인 남성에서 고환이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 난소염: 여성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드뭅니다.
• 청력 손실: 드물지만, 한쪽 귀의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 밖에 췌장염, 청력장애, 심근염, 신장염, 갑상선염,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습니다.

 

4. 치료

  유행성 이하선염에는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이 없으므로 대증요법(증상 완화 치료)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합니다.
• 진통제나 해열제(예: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를 복용하여 통증과 열을 완화합니다.
• 부어오른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5. 예방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MMR 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4~6세에 2차 접종을 권장합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6. 전염성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부터 5일 후까지 전염성이 강합니다. 감염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해야 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대부분 스스로 회복되지만, 예방 접종을 통해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이나 가족 중 발병자가 있다면, 빠른 대처와 격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