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로봇랜드
지난 주말,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마산 로봇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마산 로봇랜드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거의 천국과 같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그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고요.
마산 로봇랜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로봇랜드로 250
055-214-6000
추운 날씨 덕분인지 주차장은 여유롭고 한산했어요.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로봇랜드 입구가 보입니다.
로봇랜드 바로 옆에는 공룡월드가 있어서 아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더군요.
입구에는 창원 로봇랜드를 홍보하는 현수막도 걸려 있어 설렘이 배가되었습니다.
매표소입니다.
로봇랜드 이용 요금은 종일권과 오후권, 야간특별권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로봇랜드 이용 요금 | |||||
| 구분 | 어른 | 청소년 | 어린이 | 비고 | |
| 자유이용권 | 종일권 | 35,000원 | 31,000원 | 27,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이용 가능(증빙서류 지참) |
| 오후권 (오후3시~) | 26,000원 | 23,000원 | 20,000원 | ||
| 야간특별권 (오후6시~) | 10,000원 | ||||
마산 로봇랜드는 제휴카드 할인 외에도 창원 시민 할인, 2인 이상 다자녀 할인, 부산교육청 방과 후 행복카드 할인, 신년 기념 1월생 할인, 신년 일출 인증 고객 할인, 2025학년도 수험생 할인, 로봇랜드 재방문 고객 할인, 용띠·뱀띠 할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할인 등 할인받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한 편이니 꼭 살펴보시고 이용해 주세요.
로봇랜드 연간 이용권 요금도 합리적이라 근처에 사는 분들은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아 보였어요.
| 로봇랜드 연간이용권 요금 | |||
| 신규 | 어른 | 160,000원 | |
| 어린이 | 130,000원 | ||
| 베이비(36~60개월 미만) | 100,000원 | ||
| 실버(65세 이상) | 100,000원 | ||
| 재가입 | 2년차 | 어른 | 125,000원 |
| 어린이 | 100,000원 | ||
| 3년차 | 어른 | 110,000원 | |
| 어린이 | 90,000원 | ||
| 4년차 | 어른 | 100,000원 | |
| 어린이 | 85,000원 | ||
저는 네이버예매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이런 경우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해 더욱 편리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답게 입구가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포토존에는 크리스마스 머리띠, 산타 망토 등이 비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딱이었어요.
중앙 광장에서는 마산 로봇랜드의 상징 대형 로봇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너무 맑아 기분이 좋았어요.
가이드맵을 확인 후 제일 먼저 타고 싶은 놀이기구로 향합니다. 마산 로봇랜드는 어린아이를 위한 놀이기구부터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었어요.
어린아이들 위주의 놀이공원이라 무서운 놀이기구는 없을 줄 알았는데 재밌어 보이는 게 꽤 있더라고요. 특히 재밌어 보였던 쾌속열차(롤러코스터)! 수직하강, 360도 회전 등 코스가 스릴 넘쳐 보였어요.
65m 높이에서 82km/h 속력으로 떨어지는 자유낙하 놀이기구인 스카이타워(자이로드롭)
로코선장해적선(바이킹)까지!
아이가 좋아하는 증기범퍼카에 도착했습니다.
점퍼카를 타고나서 다음엔 뭘 탈까 둘러보다 미니 자이로드롭(어린이 타워)을 발견했어요. 11m 높이에서 수직하강하는 미니 드롭은 심지어 한 번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떨어질랑 말랑 살짝씩 움직여주는 게 나름 심장 쫄리게 하더라고요.
심지어 평소 행실로는 자이로드롭 탑승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왕쫄보인 저희 집 아이도 미니드롭은 재밌어 보였는지 한 번 타보고 싶다고 줄을 서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키가 140cm에 간당간당한지라 혹~~~시 탈 수 있을까 해서 줄을 서봤는데 직원분 굉장히 칼같이 탈락시키시더라고요. 매운맛을 한 번 보기를 바랐는데 아쉽.ㅎㅎ 다음번에 또 오게 되면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고 꼭 타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놀이공원의 꽃 회전목마인 로샤와 친구들도 있고요.
유아들을 위한 미니 회전목마(헬로 정글)도 있어요. 아이가 타고 싶어 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정기점검으로 운행을 하지 않더라고요.ㅎㅎ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도 있는데, 겨울이라 아쉽게도 운영을 하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했던 티파티.
숲 속열차 포레스트 어드벤처
바람 산타와 눈사람도 만나고요.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이 정말 많아요. '띠용' 소리와 함께 통통 튀는 회전형 놀이기구인 점핑봇는 다른 놀이공원에서는 본 적 없는 새로운 놀이기구인 것 같고요.
로봇극장에서는 산업용 로봇의 댄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로봇들의 움직임이 은근히 퀄리티도 높고 재미있더라고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날으는 로봇은 사람이 적어 세 번이나 탔었습니다.ㅎㅎ
해피스윙
정말 미니미니한 어린이 관람차 미니휠도 있습니다.
집으로 가기 전 놓친 놀이기구는 없는지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봅니다.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못 탄 놀이기구들이 아직 많네요.
로보타버스 체험도 한번 해보고요.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정말 즐거웠던 마산 로봇랜드, 다음에 한 번 더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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