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청야짱
오늘은 북경오리 전문점인
궁청야짱에 다녀왔습니다.
궁청야짱은
칭다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5.4광장과 믹스몰(MIXC)과도 가까워
관광 중 들르기 딱 좋은 위치예요.
궁청야짱
📍 青岛市市南区长江口路236号
고덕 지도 검색어: 宫廷鸭匠·觅味(宫廷鸭匠)
🕒 11:00~21:00(브레이크타임 14:00~17:00)
궁청야짱은 외관부터 엄청 고급스럽고
내부도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칭다오 여행 중 한 번 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궁청야짱'을 추천합니다.ㅎㅎ

천장의 핑크색 풍선 모양
장식물이 인상적이었고요.

오픈된 화덕에서
베이징덕이 구워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인원이 많았던 저희는
회전식 원형 테이블로 안내받아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매장 내에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수조가 있어서
나름 믿음이 가요.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면 되는데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도 지원되어 있어서
외국인도 편하게 주문 가능합니다.
🦆 베이징덕 세트(198위안)
가장 먼저 나온 건 베이징덕의 겉껍질!
껍질을 설탕에 찍어먹는데,
바삭하고 고소하면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넘 좋았어요.

🍺 칭다오 맥주와의 환상 궁합!
칭다오에 왔으면 칭다오 맥주죠!
맥주를 종류별로 다 시켜보았고,
맥주와 베이징덕 조합이 진짜 찰떡입니다.
💡콜키지 무료
중국 대부분의 식당은
자기 술을 가져와서 먹는 것도 가능하며,
콜키지 비용도 없고,
오히려 좋은 술을 가져와서
자기 식당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문화라고 해요.

메인 요리 베이징덕이 나왔습니다.

갈색으로 잘 구워져
윤기가 차르르한 북경오리!

전병(지엔빙)은 베이징덕을
싸먹을 때 필요하고요.

밑반찬처럼 나오는 오이, 대파, 장아찌,
다양한 소스(흰색 소스, 데리야끼 소스)도
전병에 함께 싸먹으면 맛있어요.

살코기와 껍질의 비율이 훌륭합니다.

전병에 베이징덕과 각종 채소,
소스를 얹어서 돌돌 싸먹으니
꿀맛이었어요.


고기를 다 발라낸
오리의 머리와 뼈도 제공되는데,
머리의 비주얼이 살짝 무섭긴 했지만
뼈 주변 고기를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어요.ㅎㅎ

🦪 여기에 추가한 메뉴들
마늘 가리비(夏夷贝) 38위안
가리비 껍질 위에
당면과 가리비살이 올려져 있는데
비주얼도 넘 좋고,
마늘향이 나면서
달콤 짭짤 쫄깃하니 넘 맛있었어요.

한국인은 밥심이죠.
양주식 볶음밥(扬州炒饭) 38위안
볶음밥 양이 진짜 진짜 진짜 많더라고요.
볶음밥만 먹어도 3인분은 될 정도!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간이 심심해서
다른 메뉴와 곁들여 먹기에 좋았어요.

채소볶음 49위안
빠지면 또 아쉬운 채소볶음-

베이징덕을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오리탕과 마라샹궈 중 선택이 가능한데
저희는 베이징덕을 2마리 주문한지라
오리탕과 마라샹궈 둘다 맛볼 수 있었어요.
지인은 오리탕 국물이 진해서 맛있다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오리탕은 조금 느끼해서,
샹궈가 더 낫더라고요.
다만, 샹궈는 또 엄청 짜고 자극적이긴 했어요.
이것이 중국 스타일이겠거니 했습니다.ㅋㅋㅋ
오리고기 살을 다 발라내고
남은 뼈로 만든거라
살코기는 별로 없었지만
양념된 채소들이 맛있어서 나름 괜찮더라고요.

분위기, 맛,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칭다오 베이징덕 맛집 ‘궁청야짱’
현지의 고급스러운 식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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