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홍성방 본점
초량에 볼일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던 중
근처에 텍사스 스트리트와
차이나타운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분위기도 있고,
유명한 맛집도 많다기에
오늘은 여기로 결정!
🏮 중국 분위기 물씬, 차이나타운 골목길
중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차이나타운 골목길을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붉은색 중국풍 간판들이 즐비하고
담벼락에는 삼국지 벽화도 그려져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참 좋았어요.
요즘 삼국지에 푹 빠진 아이는
벽화 보는 재미에 신이 났답니다.😄
원래는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신발원'에 갈까도 생각했는데,
만두 종류만 판매하는 데다가
웨이팅도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요.
아쉽지만 다음번에 꼭 포장해서 먹는 걸로!
대신 오늘 점심은
50년째 3대가 운영 중이라는
정통중화요리 전문점,
홍성방 본점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큰길가에 위치한
같은 이름의 '홍성방 본관'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음식점이라고 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홍성방 본점
📍 부산 동구 중앙대로179번길 16 상해빌딩
🕒 매일 11:00~21:3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 0507-1395-9495
Since 1971!
홍성방은 1~3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고요.
저희는 그중 2층으로 올라갔어요.
생각보다 가게가 꽤 넓어요.
짜사이, 오이무침, 단무지가
기본찬으로 나오고요.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빚는 물만두(소),
겉바속촉 군만두도 나왔습니다.
일반 중국집에서 나오는
길쭉한 군만두와는 다르게
동글동글하게 생긴 만두예요.
만두피의 식감도 좋고,
속도 맛있더라고요.
일행들과 신발원에서
오래 줄서지 않기를 잘했다며
자화자찬을 좀 했습니다.ㅎㅎ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은 무난한 맛이고요.
깐풍기도 매콤달콤하니 괜찮았어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는 삼선짬뽕도
매콤 칼칼하니 맛있었고요.
짬뽕 속에 들어 있는
흰색의 해초(?)같은 것이 뭔지 궁금하여
의견이 분분했는데
결론이 나지 않았네요.
뭔지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ㅎㅎㅎ
삼선짜장면도 무난하니 괜찮았어요.
마라탕면은
우리가 흔히 아는 마라탕과는
살짝 다른 맛이긴했지만
꽤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50년 전통의 홍성방 본점,
넓은 좌석, 다양한 메뉴, 깔끔한 맛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특히 군만두 강추!😊
다음엔 신발원에서 만두 포장에 성공해서
군만두 맛을 한 번 비교해보려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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