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축제
지난 주말, 김해에서 열린
가야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주차부터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드디어 축제장에 도착!
가야문화축제는
수릉원, 대성동고분군, 가야의 거리 등
꽤 넓은 지역에 걸쳐
다양한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정말 볼만하더라고요.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연날리기!
정말 많은 연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대성동고분군은
말이산고분군, 옥전고분군, 지상동고분군,
송학고분군,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답니다
대성동고분군 근처에는
옛날 가야군의 모습을 담은
기마민족 상징조형물이 있는데요.
이 조형물은 국보 제275호로 지정된
기마인물형 토기와
가야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참고로 하여
청동주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해요.
최고무사-일반무사-판갑무사-피갑무사
실제 기마무사처럼 말 동상위에
직접 올라타볼 수도 있어요.
보통 요런 동상에는
'올라가지 마세요'가 붙어있는데,
여기선 체험 가능하다는 점이
새로웠답니다.😊
축젯날이다보니
그림을 그려주시는 화가분들도
곳곳에 계셨어요.
이번엔 시간 여유가 없어서 패스했지만,
다음엔 꼭 가족 그림을 한 번 남기고 싶어요.
분명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거든요.
🍞 먹거리 천국,
김해 식품 박람회 콜라보!
김해 식품 박람회와 겸한 행사라
먹거리들이 꽤 많았어요.
축제장이 꽤 넓은데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북적북적하더라고요.
김해 사람들이 모두 다 모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제일 사람이 많았던 베이커리 업체.
에그타르트와 크림/팥이 들어 있는 빵을 팔던데
줄이 너무 길길래
나중에 먹어야지 하다가 결국 못먹었어요.ㅠ
아쉽당.😢
롯데 프리미엄아울렛과 카톡플친하고
귀여운 토더기 풍선도 받고요.
이외에도 도자기 만들기,
머그컵에 그림그리기 등등
하고싶은 체험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존도 있고요.
행사장 거의 제일 끝에 있던 장터국밥집에서는
통돼지 바베큐까지 굽고 있으시더라고요.
통돼지 비주얼 최고!
아이와 함께라면 피할 수 없는
헬륨풍선 코너.ㅎㅎ
이번에는 낚싯줄에 달린 연도 팔더라고요.
하나 겟.
스티로폼 벽돌로
가야성 쌓기도 하고요.
클라이밍 체험도 있습니다.
쫄보인 우리 아이는 눈길도 안줌.ㅎㅎ
🪁 아이와 함께 즐긴 연날리기
연을 사고나니
아이 머릿 속엔 이제 축제 구경이고 뭐고,
온통 연날리기 밖에 없습니다.
하늘 가득 연입니다.
아이가 연날리기를 하는 동안
저는 혼자서 축제를 즐겨보기로 합니다.
조랑말 먹이체험 구경도 하고요.
화장실도 들를 겸
민속박물관도 슬쩍 돌아봅니다.
이제 다시 아이를 만나
연날리기는 다음에 다른 곳에서 또 하기로
100번쯤 손가락을 걸고
꼭꼭 약속을 해주고요.
축제장 내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대선 소주병 탈을 쓴 분들이
어찌나 춤을 잘추시던지요.
저도 함께 어깨춤을 들썩였습니다.😄
읍면동 음식부스가 위치한
김해박물관으로 가는 길가에는
튤립이 만개했습니다.
너무 예뻐요!
김해어린이박물관 가야누리
🍲 읍면동 음식부스에서 푸짐한 저녁
읍면동 음식부스를 지나니
배가 슬슬 고파옵니다.
날이 쌀쌀하니
어묵국물 생각이 절로 나고요.
단백질 보충도 좀 필요할 것 같아
수육도 주문하고요.
사실 부추전이 제일 먹고 싶었는데
하필 방문한 부스는
부추전이 품절이더라고요.
아쉽😭
그래도 자리를 옮기기는 귀찮고 해서
부추전 대신 순대를 추가 주문했어요.
그렇게 차려진 푸짐한 저녁 한상!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라며
도토리묵무침을 주셨는데
요 도토리묵무침이 진짜 젤 맛있었어요.
양념 비법이 넘나 궁금합니다!!
도토리묵을 막 좋아하지는 않는데
양념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부들부들항 도토리묵도 맛있고,
아삭아삭한 채소도 맛있고.
순대
수육
날이 춥다보니 어묵국물이 금방 식어
조금 아쉽긴했어요.
✔️ 총평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어른이 혼자 둘러보기에도
매력적인 축제였어요.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있어 진짜 하루가 순삭!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축제예요.
가야문화축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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