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이재모 피자 본점
메리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지난주 다녀온 부산 남포동 이재모 피자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요.
1. 이재모 피자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31
10:00~21:30(20:30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이재모 피자에는 오후 2시쯤 도착했습니다. 점심 먹기에 좀 애매한 시간이라 바로 먹을 수 있겠거니 했는데, 이미 줄이 길더라고요. 게다가 가까이 가보니 그 줄은 입장 대기줄이 아니라 캐치테이블 전화번호 입력을 하기 위한 대기줄이었어요. 대박!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어플로는 불가능하고, 가게 입구 태블릿으로만 웨이팅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저는 오늘은 꼭 이재모 피자를 먹겠다고 마음을 먹고 온지라 일단 대기를 걸었습니다. 저는 의지의 한국인이니까요.
제 순서는 237번째, 예상 대기 시간은 200분 이상이랍니다. 게다가 대기 시간이 실제 200분이라서가 아니라 200분이 넘으면 그냥 200분 이상이라고 찍히는 것 같아요. 맙소사!
일단 점심 피자는 포기하고 길거리 간식을 먹으며 제 순서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오랜만에 이가네 떡볶이에 갔어요. 한때 3대 천왕 떡볶이로 유명했던 곳이지요.
음.. 솔직히 예전 맛은 아니더라고요. 예전에 먹었을 때 먹었던 무채가 섞인 꾸덕한 특유의 소스를 기대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돼서 그런지 떡에 양념이 밸 새도 없이 바로 섞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서서 먹어야 하는 자리 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했어요. 차라리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근처 다른 분식집에 갈 걸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남포동 길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드디어 이재모 피자 입장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기시간 163분 인증합니다.
2. 추천메뉴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해서 고민했지만 베스트 표시가 있던 기본 피자인 이재모 크러스트 피자와 새우가 들어있는 파스타를 선택했어요. 이름이 상하이파스타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옵니다.
파스타가 먼저 등장! 조금 매콤하더라고요. 그래도 새우가 오동통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피자. 와우, 맛있어요! 다른 후기들을 봐도 치즈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정말 치즈가 예술이에요! 진짜 치즈가 쫜~득 쫜득, 쫠~깃 쫠깃한 느낌ㅎㅎㅎ 피자 크러스트 속에도 치즈가 꽉꽉 차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자 맛집 이재모피자, 다음에도 방문할 예정이에요. 단, 다음에는 포장 주문하려고요. 대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기다리는 것도 괜찮으신 분들은 저희처럼 마음 편하게 점심에 대기 걸어놓고 저녁에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이번에 먹다 남은 피자는 집에 가져와서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었는데 매장에서보다 더 맛나더라고요. 기분 탓인가?!
여러분들도 아직 안 드셔보셨다면 이재모 피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3. 주차
아, 주차는 용두산공영주차장 추천합니다.
용두산공영주차장
주소: 부산 중구 대청로 120 용두산공영주차장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 30분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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