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 카페 메이즈 도스 MAZE DOS, 독특한 디저트가 잔뜩!

메이즈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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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산 현대백화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어디를 갈까 하다 눈에 띈 카페 메이즈도스입니다. 외관이 독특해서 뭐 하는 곳인지 한참을 쳐다보다가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본 게 생각이 나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메이즈도스는 삼산 메이즈메이즈의 2호점이라고 하네요.

메이즈도스
울산 남구 삼산로241번길 21-1 1층
매일 12:00~21:00(20:30 라스트오더)
0507-1491-7815

 
  옆쪽 작은 간판에는 귀여운 펭귄 캐릭터가 있어요. 파란색 문이 눈에 띄고요. Yes, We're OPEN!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딱 인스타에서 본 그대로입니다.ㅎㅎㅎ 좌석이 편안한 느낌은 아니라 조금 아쉬웠어요.

 
  카운터 옆쪽에는 요런 공간도 있습니다. 외국 느낌도 나고요. 곳곳에 예쁜 스폿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아요.

 
  한쪽에는 메이즈도스 로고가 찍힌 컵과 접시 등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네요.

 
  메뉴판입니다. 전 메뉴 디카페인으로 변경이 가능해서 좋아요. 메이즈도스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닐라빈 슈페너, 메이즈홍차 슈페너, 아인슈페너, 밀크슈페너입니다. 저는 Best 표시가 적힌 바닐라빈 슈페너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택했어요. 메이즈홍차 슈페너도 먹어보고 싶지만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이제 디저트를 고를 차례! 메이즈도스에는 다른 카페들보다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서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커스타드 푸딩, 바닐라 바나나푸딩, 아이스크림 바나나푸딩, 바스크치즈케이크, 퍼지브라우니까지! 하지만 저는 방금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난 직후라ㅠㅠ 눈물을 머금고 바닐라 바나나푸딩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 맞은편에 거울이 있어 사진 찍기도 좋아요. 창가에 앉아 바깥을 보니 아까 카페에 들어오기 전 저희처럼 모두들 한 번씩 카페를 쳐다보고 가시더라고요. 다들 '저긴 뭐 하는 곳인가'하고 생각하시는 것 아닐까요.ㅎㅎㅎ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빈 슈페너, 바닐라 바나나푸딩! 먹기 아까운 비주얼이에요. 바닐라빈 슈페너와 바닐라 바나나푸딩 위에는 부순 비스킷 가루 같은 것이 뿌려져 있는데 요게 킥인 것 같아요. 바삭바삭 달콤한 것이 맛있어요.

 
  바닐라빈 슈페너는 보통 카페에서 먹는 아인슈페너와 비슷하긴 한데 크림이 조금 더 듬뿍 올려진 느낌이고요. 100% 동물성 크림이라 그런지 조금 더 단단하고 고소한 느낌입니다.

  바닐라 바나나푸딩은 푸딩이라기보다는 느낌은 고구마케이크를 한 스쿱 떠서 담은 느낌인데 고구마 대신 바나나를 넣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바나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꽤 맛있었어요. 추천! 특히 토핑으로 올려진 길게 반으로 자른 바나나에 설탕을 얹은 다음 토치로 한 번 구워 비주얼과 맛을 더했습니다.

 
  그간 일반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들이 식상해졌다면 메이즈도스에 오셔서 새로운 디저트를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