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본태박물관 전시 안내, 관람요금, 할인 방법

본태박물관

 
  얼마 전 제주 본태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인 본태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 빛,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뛰어난 건축미를 보여줍니다. 총 다섯 전시관으로 구성된 본태박물관은 피카소, 달리,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무한거울방, 호박), 앤디 워홀 등 세계적 예술 거장들의 작품과 우리나라 전통 공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예품들이 조화를 이루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본태박물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길 69 본태박물관
매일 10:00~18:00(입장마감 17:00)
연중무휴
064-792-8108

  본태박물관 관람 요금(입장권) 안내입니다.

관람료 구분	상설전시	비고
성인	30,000원
청소년 (중,고등학생)	20,000원
어린이 (만3세~초등학생)	10,000원
단체 (20인 이상)	20% 할인	*사전 증빙 제시 필수 및 중복 할인 불가 *상설전시에 대해 할인 적용
제주도민, 경로,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30% 할인
만 36개월 이하	무료

 
  현재 네이버 예매 페이지에서 본태박물관 입장권 예매 시 5% 할인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싱잉볼명상+관람권, ESG본태 도슨트 데라피, 요가+관람권 등의 다양한 본태박물관 관람 상품들이 판매 중이니 미리 구매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굿모닝본태(오전10시~12시 입장), ESG본태(17시 입장) 등을 활용하시면 최대 50%로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시니 참고 바랍니다.

본태박물관 : 네이버

  본태박물관 관람지도입니다. 전시는 제3관-제4관-제5관-제2관-제1관 순으로 관람하시면 됩니다.

출처: 본태박물관 홈페이지

  본태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가장 대표 설치 작품인 <Pumpkin(호박)>일 텐데요. 작가가 호박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방울 패턴을 입힌 이유는 호박에 대한 그녀의 사랑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년 시절 부모님으로부터의 학대와 방치로 인해 정신적인 혼란과 불안감 속에서 살아왔던 그녀는 창고에 쌓여 있는 호박의 안정감 있고 유머러스한 형태와 따뜻한 느낌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호박에 대한 엄청난 애착을 갖게 되었고, 결국 호박이 다양한 작업물로 표출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제4관에 있는 전통상례 중 한쪽 벽면입니다. 각종 조각상들이 가득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서서 책 읽는 소년의 조각상을 따라 하는 우리의 어린이. 책 대신 핸드폰을 들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통탄할 일입니다.ㅎㅎㅎ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진 멋진 작품 앞에서도 한 컷 찍어보고요.

L.O.V.E

 
  쿠사마 야오이의 회화 작품이 몇 점 더 전시되어 있습니다.

 
  <TV cello(TV 첼로)>가 눈에 띕니다. <TV 첼로>는 백남준 님이 플럭서스의 멤버인 샬롯 무어만과의 퍼포먼스 작업을 위해 처음 만든 비디오 조각으로, 초기 <TV 첼로>는 실제 샬롯 무어만이 연주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현을 켤 때마다 만들어지는 전자음이 첼로의 몸통을 차지하는 모니터에 영향을 미쳐 이미지의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백남준 님이 제작한 <TV 첼로>와 샬롯 무어만의 연주가 어우러져 하나의 퍼포먼스 작품으로 완성되었으며, 둘의 퍼포먼스는 미술과 음악이라는 각 예술 형식을 통합하여, ‘탈 장르’라는 플럭서스의 예술 개념을 잘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관람이 끝났다면 제1전시관 1층에는 카페 본태에 들러 박물관 관람의 마지막 여운을 즐기시면 좋습니다. 카페 본태에는 David Gerstein, David Nash의 작품과 다양한 소품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안도다다오의 건축 특징인 빛을 담아내는 통유리를 통해 모네의 작품이 연상되는 연못과 멀리 산방산이 한눈에 펼쳐지고 있어 작품 그 이상의 감동을 선보입니다.

카페 본태(Cafe bonte)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762번길 69
매일 10:00~18:00
064-792-8106

출처: 본태박물관 홈페이지

 
  메뉴판입니다.

출처: 본태박물관 홈페이지

  본태카페에서의 티타임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오면 어린이공원과 예쁜 연못이 펼쳐집니다.

 
  제주 본태박물관 멋진 작품과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하러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