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 떵뗌또 곱창, 삼겹살 맛집

떵뗌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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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이와 둘이 고기를 먹으러 떵뗌또에 방문했어요. 지금까지 치앙마이에서 먹은 돼지고기음식들은 좀 별로인 경우가 많았는데 떵뗌또는 나름 후기가 좋더라고요. 

떵뗌또
11 Nimmana Haeminda Rd Lane 13,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매일 08:00~23:00

 
  저는 사실 떵뗌또가 곱창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고깃집이라고 생각하고 갔거든요. 외벽에도 태국어 간판만 붙어 있고, 건물이 딱히 고깃집 같지 않아 여기가 맞나 하면서 들어갔어요.ㅎㅎ

 
  태국 음식점치고는 굉장히 넓은 편이고, 저녁에 가니 라탄 조명이 켜져 있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알고 보니 고깃집이 아니고, 그냥 태국 현지 음식점이더라고요.ㅎㅎㅎ 어쩐지!

 
  실내인 듯 야외인 듯 치앙마이에서 빠질 수 없는 초록초록 식물들과 라탄 조명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추천메뉴가 제일 앞에 있고요.

 
  저희가 먹고자 한 고기 메뉴는 Grilled 쪽에 있네요.

 
  많은 태국 음식점들이 그렇듯 떵뗌또도 커리, 치킨, 생선요리 등등 판매하는 음식들의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포스팅한 메뉴 외의 판매하는 모든 메뉴를 보고 싶으시면 다음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tttcnx.online

 
  저희는 오늘 먹고 싶었던 고기 삼겹살(Charcoal Grilled Pork Belly/ 127밧)과 곱창(Charcoal Grilled Pork Chitterlings/127밧), 스티키라이스, 콜라, 얼음잔을 주문했어요.
  콜라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콜라는 한 병인데 얼음은 진짜 한 바구니 가득 주시네요.ㅎㅎ 아이와 둘이 온 것만 아니라면 딱 생맥주 한 잔 먹으면 딱인데 너무 아쉬웠어요.

 
  스티키라이스는 역시 비닐봉지 속에..ㅎㅎ

 
  스티키라이스의 비닐을 벗겨 접시에 꺼내 놓고요.

 
  야들야들 쫀득한 삼겹살도 나왔습니다. 예상했지만 역시 양이 너무 적길래, 목살(Charcoal Grillde Pork Neck/ 117밧)도 추가 주문했어요.

 
  뒤이어 곱창도 나왔습니다. 숯불에 구워서인지 기름기가 쫙 빠져 담백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조금 더 빠싹 구운 곱창을 좋아하는터라 조금 더 구워주셨으면 좋겠다 싶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어요.

 
  고춧가루가 듬뿍 든 간장소스를 콕 찍어 먹어보고요.

 
  추가한 목살은 진~~~짜 한참 있다 나왔어요. 삼겹살과 목살을 다 먹고도 한참 안 나오길래 결국 주문 누락이 된 게 아닌지 직원분들께 몇 번이나 물어봤지만 알아보겠다고 해놓고는 돌아오지를 않더라고요. 어쨌든 겨우 나온 목살은 정말 맛있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살> 삼겹살> 곱창 순으로 맛있었어요(원래 목살파ㅎㅎ).

 
  계산서입니다. 원래 영수증 확인을 잘 안 하는 편인데(어차피 태국말이라 못 읽잖아요ㅠㅠ) 오늘은 뭔가 밥 값 뒤쪽에 붙은 게 많은 것 같아 물어봤더니 삼겹살, 목살, 곱창, 밥, 콜라, 얼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컵을 깬 값이더라고요. 아이가 밥 먹으면서 팔로 컵을 건드려 깨는 바람에 직원분들이 치워주셨는데 컵 값도 청구되는 걸 보니 재미(?) 있었어요.ㅎㅎㅎ 그나마 싼 컵이라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떵뗌또,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고기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해외에서 삼겹살 땡기실 때 한 번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