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이디
와로롯시장 근처 라탄 거리에서 쇼핑을 한참 하다 보니 배가 고파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라탄거리는 매장이 넓거나 예쁘게 꾸며진 건 아니지만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구경가볼만 합니다. 저도 한 달 사이에 3번이나 들렀거든요.ㅎㅎㅎ 그때그때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기도 하고, 한국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다른 사람이 산 물건을 봐뒀다가 또 사러도 가고 그렇게 되더라고요.ㅎㅎㅎ 제가 방문했던 라탄 매장 포스팅은 맨 아래쪽에 링크 걸어 둘테니 참고하세요.
아로이디는 올드타운 타패게이트 근처에 위치해 있어 서양인들이 주로 가는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고, 이후에는 웨이팅도 있더라고요.
아로이디
157 Mun Mueang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월~토 11:30~22: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66 93 171 5426
Aroy Dee라고 적힌 나무 간판이 걸려 있고요.
오픈주방이라 주방장님의 불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방상태는 솔직히 그렇게 청결해 보이지는...ㅎㅎㅎ
라탄 조명으로 실내 분위기에 신경을 쓴 느낌이에요.
벽면 여기 저기 누군가 직접 그린 듯한 페인팅들도 여러 개 걸려 있었어요.
메뉴판입니다. 몇몇 메뉴에 서툰 한국어로 음식 설명을 써두신 점이 인상깊었어요. 모닝글로리는 물시금치라고 번역되었네요.ㅎㅎㅎ 저희는 돼지고기바질볶음과 치킨커리라이스, 캐슈넛 치킨, 바나나 스프링롤, 망고스무디, 파인애플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바나나 스프링롤은 바삭 달콤해서 함께 나오는 연유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캐슈넛 치킨과 망고주스, 파인애플 스무디도 나왔어요. 과일 스무디는 망고와 파인애플 둘다 전혀 달지도 않고 과일맛도 거의 안나고 밍밍해서 아쉬웠어요. 캐슈넛치킨은 맛있었고요.
치킨커리라이스도 나름 괜찮았어요.
모닝글로리
돼지고기바질볶음. 돼지고기바질볶음은 누락되어서 다른 음식들을 다 먹고 나서야 요청 후 받을 수 있었는데 구글 후기를 보니 그런 일이 엄청 잦은 것 같더라고요.
유명세에 비해 전반적인 음식 맛은 평이한 편이고, 손님이 많아서인지 주문 누락이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태국 어디를 가도 벌레는 어쩔 수 없다고는 테이블 위에서 벌레도 만났다는.. 아쉽지만 이곳은 재방문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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