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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남해 맛집 힙한식 웨이팅, 안다미로 & 카페15그램

by 맬럭키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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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힙한식, 안다미로


 

  오늘은 남해 힙한식과 안다미로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더 인기가 많아 보이던 힙한식에 가고 싶었는데, 한참을 검색해봐도 힙한식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제가 힙한식에 방문한 날은 징검다리 연휴긴 해도 그나마 휴일이 아닌 평일이었기에 조금 덜 웨이팅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힙한식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힙한식
월, 수~금 11:00~16:00(라스트오더 15:00)
토~일 11:00~17:00(라스트오더 16:0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기타 임시 휴무일은 인스타, 네이버 공지)
경남 남해군 미조면 동부대로 2
0507-1354-1966

출처: 네이버 업체 홈페이지


  힙한식은 오전 10시부터 현장대기접수를 받지만 매장 오픈 시간은 11시라서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는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일찍부터 준비해서 10시 47분 힙한식에 도착했는데, 결국 제가 받은 대기번호는 바로 60번이답습니다.ㅋㅋㅋㅋㅋ 참, 힙한식은 대기예약시 메뉴도 미리 선택해야하니 뭘 드실지 선택 후 예약하셔야 합니다.

 

  잠시 후 확인해 보니, 원격줄서기가 시작되고 11시 20분 정도가 되니 예약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따라서 힙한식에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보다는 직접 방문대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기 번호에 따른 본인의 입장 시간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래서인지 힙한식 매장 앞에 입장 예상 시간 안내가 붙어 있었요.


힙한식 입장 예상 시간 안내

1~18번  11시 이후
19~29번  12시 이후
30~40번  13시 이후
41~51번  14시 이후
52번~  15시 이후


 

  테이블링 대기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처음엔 한두시간만 기다리면 점심 때 맞춰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 입장 시간이 오후 3시 이후라니 다음 일정이 정해져 있는 저희같은 경우에는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 안다미로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저같은 분들이 많았는지 1시간 빠른 1시 58분에 제 차례가 다되어간다고 카톡이 왔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기다려볼 걸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ㅎㅎㅎ

 

  힙한식 주차는 식당 바로 앞에 몇 자리가 있긴 하지만 만차시는 건물 뒤편 모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힙한식을 포기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힙한식 근처에 있는 안다미로입니다. 전복 맛집으로 유명한 정식당도 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동선이 안맞더라고요.
  오늘 방문한 안다미로는 미조초등학교 입구 아래 바다항 공용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요. 안다미로라고 크게 적힌 간판이 없어서 긴가민가했는데 맞더라고요.

안다미로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 11-23 본촌671(안다미로와15그램)
월~금 11:00~19:30
토~일 11:00~19: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19:00
0507-1332-6439


  건물 외벽에는 앤틱 카페 본촌 671이라고 적힌 초록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 문 옆쪽에 작게 달 아래 커피상점 15그램이라는 간판이 보이고요.


  작은 부엌 안다미로라는 나무 간판이 있었어요. 안다미로는 순 우리말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1층은 식당, 2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카페15그램 메뉴판이 보이고요. 카페15그램은 11:00~22:00까지 운영합니다.

 

  맛있는 디저트들도 보였어요.


  안다미로 음식 주문은 QR이나 NFC로 합니다. 메뉴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식당에서 딱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메뉴 구성만 있는 것 같아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저희는 남해돌문어전복솥밥정식(18,000원), 남해마늘한우불고기솥밥정식(18,000원), 수제연어장덮밥정식(17,000원)을 주문했고요.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잠시 2층 카페 구경을 하기로 해봅니다.


  2층 카페 인테리어를 엄청 예쁘게 해두셨더라고요.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한켠에는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많아 혼자 조용히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2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사진을 막 찍어도 그림같더라고요.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바삭한 또띠아칩에 새우와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발사믹소스를 뿌려주셨는데 간단하면서도 정말 맛있었고요.


  감태와 돌김


  아삭한 당근라페까지. 부족한 밑반찬들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직원분께서 알아서 채워 주셔서 좋았어요.


  수제연어장덮밥이 나왔습니다. 수제연어장과 아보카도, 각종 채소들이 올려진 연어장덮밥은 함께 나오는 계란노른자와 와사마요소스를 함께 섞어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수제 연어장의 연어가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고, 연어 두께도 톡톡해서 좋았어요.


  함께 제공된 미역국도 너무 맛있었고요.


  아이를 위해 주문한 한우불고기솥밥입니다.

 

  잘 비벼서 한입 냠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것이 남해돌문어전복솥밥입니다. 고소한 전복 내장밥 위에 돌문어와 새우, 전복, 달걀 스크램블, 감태, 해 등이 올려져 있었어요.


  전복돌문어솥밥을 잘 섞어 한 숟가락 크게 먹습니다. 저는 오늘 주문한 세 가지 메뉴 중에서는 해산물솥밥이 제일 맛있었요.


  솥밥의 남은 밥은 빈 그릇에 덜어놓고 육수를 넣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육수는 전복 내장 삶은 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전복의 바다 내음이 솔솔 납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남해 미조면에는 맛집 힙한식, 안다미로 외에도 금산의 절경을 긴 병풍으로 삼은 상주은모래비치, 설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아름다운 해양 경관과 금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 설리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이 있으니 한 번 들렀다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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