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마크 호텔
신동엽, 성시경이 강추했던 골뱅이무침 맛집 속초 당근마차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뒤, 오늘의 숙소인 강릉 씨마크 호텔로 향했습니다. 저는 매년 1~2번씩 강릉을 찾는데요, 올 때마다 망설임 없이 씨마크 호텔을 선택하곤 합니다.
강문해변과 가까운 위치는 물론, 바다와 맞닿은 인피니티 풀에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고, 따뜻한 우드톤 객실에서 편안하게 쉬다 보면 “역시 여기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
씨마크호텔
강원 강릉시 해안로406번길 2 씨마크호텔
033-650-7000
홈페이지 http://www.seamarqhotel.com/
씨마크호텔은 로비가 예쁜 걸로도 유명하지만, 오늘은 조금 늦은 시간이라 바로 객실로 향했어요.
침구 교체를 원하면 요 카드를 침대 위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
5성급 호텔답게 수납장들이 많은 편인데 모두 잘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어 굉장히 깔끔해 보입니다.
수영복을 말리기에 좋은 빨래 건조대와 빨래집게도 있고요. 특히 객실 내에서 사용하는 슬리퍼가 폭신하니 넘 좋아요.
1인용인듯 아닌듯한 카우치형 소파도 꽤 편안했어요.
냉장고가 큰 편은 아니지만 물 4병, 콜라 1캔, 테라 맥주 1캔, 사과칩 1봉, 견과류 1봉이 들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심지어 씨마크 호텔의 모든 미니바는 1박 1회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 짐을 풀고 나서 애플칩을 안주로 맥주를 한 모금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달콤 바삭한 애플칩이 특히 넘나 맛있었어요.
커피포트와 네스프레소 머신도 있고요. 커피캡슐과 각종 티 종류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욕실입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건식으로 사용하기 좋아요.
1회용품 사용 제한으로 용기에 들어 있는 리퀴드솝,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모두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입니다.
폭신한 침대에서 한잠 자고,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 마자 바로 조식을 먹으러 '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The Restaurant
07:00~10:00 조식뷔페(성인 55,000원/ 어린이 25,000원)
12:00~21:30 단품메뉴
18:00~21:00 석식뷔페(월~금, 공휴일)(성인 120,000원/ 어린이 60,000원)
17:30~21:30 석식뷔페(토,일)(성인 120,000원/ 어린이 60,000원)
※ 어린이: 49개월~12세(초등학교 6학년)
이것 저것 다양하게 담은 제 첫 접시와
아이의 첫 접시. 삶은 달걀 홀릭인 아이라 호텔 뷔페에 와서도 삶은 달걀 정도면 오케이입니다. 저렇게 먹고 언제 클런지..ㅠㅠ
조식을 먹고나니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생각나 룸서비스로 얼음을 부탁드렸어요. 한 컵 정도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스테인리스 버킷에 한가득 넣어 주셨더라고요. 와우!
커피도 한 잔 하고 침대에서 잠시 노닥거리다가 산책을 나가기로 합니다.
로비 출입문 옆에는 웰컴티와 과자가 놓여져 있었어요. 센스!
참, 이날 객실 키를 잃어버렸지 뭐예요. 캐리어와 가방, 입었던 옷가지 등등을 몇 번을 뒤졌는데도 결국 찾지 못한 것 있죠. 대체 어디서 흘린건지..ㅠㅠ 체크아웃 때 말씀드렸더니 분실한 키 값이 11,000원이라고.. 아까운 마음도 살짝 들었지만 11만원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혹시나 짐 정리하면서 키가 나오면 다시 돌려줘야하나 생각했지만 역시나 키는 없는 걸로.ㅎㅎ
키 분실 이슈는 있었지만 그래도 씨마크 호텔은 참 좋습니다. 날씨 따땃해지면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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