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키친
서울에 갈 때마다 저장해 두었던 맛집들을
하나씩 방문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평소 궁금했던 용산에 있는
파브리키친에 다녀왔어요.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방문날짜 2주 전부터 오픈되는
캐치테이블 예약이 필수랍니다.
생각보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희도 지도를 보면서 한 번 더 확인하며 찾아갔어요.

파브리키친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23-6 1층
용산역 1번출구에서 483m
🕒 수~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월,화 정기휴무
📞 070-7576-4830
🅿️ 주차 불가
이촌한강4주차장이나 아이파크몰주차장이 가까우며,
저는 근처 골목에 주차했어요.
금요일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차가 많이 막혔어요.
예약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이동 중에 미리 전화를 드렸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실 예약한 식당에 늦을 것 같을 때
괜히 마음이 급해지곤 하는데,
덕분에 조금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는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뉴들이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키오스크로!
주문한 메뉴
PPP파스타
필레뜨 디 마얄레 알레 에르베
리조또 알라 페스카토라
판자넬라 디 뽈포
아페롤 스프리츠


주문을 마치자 식전빵과 올리브유,
그리고 식전주 아페롤 스프리츠가 먼저 나왔어요.
아페롤 스프리츠는
오렌지의 달콤함과 상큼함에
은은한 쌉싸름함이 있어 식사와도 어울렸어요


가장 먼저 나온 건 판자넬라 디 뽈포였어요.
구운 빵과 문어, 토마토를
화이트 발사믹으로 버무린 샐러드였는데
생각보다 존재감이 컸어요.
문어의 쫄깃한 식감과 토마토의 산뜻함,
그리고 빵이 머금은 드레싱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날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PPP파스타는 이름부터 특이해서
가장 궁금했던 메뉴였는데요.
콩과 햄이 들어간 크림파스타로
면 모양이 일반 파스타와는 달라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한입 먹어보니 크림소스의 고소함과
햄의 짭조름한 풍미가 잘 어우러졌어요.
자극적이라기보다는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고,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합이라
더 인상적으로 느껴졌어요.

다음으로 나온 리조또 알라 페스카토라는
새콤하면서도 진한 토마토소스 속에
잘게 썬 새우와 오징어 같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었는데
전체적인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알덴테로 조리된 리조또 밥알과
해산물의 쫄깃한 식감이 함께 느껴져서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어요.


필레뜨 디 마얄레 알레 에르베는
허브로 마리네이드한 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돼지 안심 요리인데요.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고
은은한 허브 향이 더해져 있어서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육식을 좋아하는 아이가 단연 1위로 매긴 메뉴!

전체적으로 흔하게 볼 수 없는 메뉴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던 식사였어요.
익숙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었고,
메뉴 하나하나에 파브리키친만의
개성이 담겨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용산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작은 이탈리아,
파브리키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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