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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평창 여행)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왕국 눈꽃 산행 및 양 먹이주기 체험/ 대관령 주차/ 강원도 날씨 정보

by 맬러키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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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



  강원도에 눈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 눈꽃여행을 결정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퇴근 후 출발하여 일요일에는 다시 돌아와야 하는 운전만 왕복 10시간인 반 당일치기 일정이라 여행에 대한 기대보다는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숙소조차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출발을 하다 보니 막상 새벽 1시쯤 평창에 도착하긴 했는데 잘 곳이 없더라고요. 스키시즌이라 아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빈 방 하나쯤이야 어딘가에 있겠지 했는데 가는 족족 모두 만실! 눈발도 날리고 새벽이라 도로에 제설도 잘 안되어 있고 무섭더라고요.

  여기저기 전화를 돌린 끝에 찾아낸 숙소가 평창 봉평 M모텔입니다. 봉평면사무소 바로 앞에 있어서 주차하기는 좋았어요.

 

봉평 M모텔
강원 평창군 봉평면 기풍4길 6
033-336-0204

 

  가족실이라고 내주셨는데 방 2개를 이은 듯한 느낌에 침대는 많고 방과 방 사이에 자바라 문?을 설치해 두어 오히려 더 무섭더라고요. 어쨌든 잠잘 곳을 찾았다는데 위안을 삼고 잠을 청했습니다. 차박 안 한 게 어디냐..ㅠㅠ 다음 여행 때에는 아무리 급해도 꼭 숙소는 정하고 가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양떼목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눈이 많이 와서 원래 가려고 했던 삼양목장(삼양라운드힐)이 진입로 제설작업이 안되어 문을 열지 않는다는 거예요.ㅠㅠ 저희는 삼양목장에 거의 다다라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삼양목장 앞까지 갔으나 역시나 언제 운영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예전에도 와봤던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계획은 어긋났지만 경치만은 정말 끝내줍니다.
 
  삼양목장대관령양떼목장 모두 전화나 인스타로 당일 운영 여부를 공지하니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운영 여부를 미리 꼭 확인하고 가세요.

삼양라운드힐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매일 09:00~16:30
033-335-5044


  대관령 양떼목장 주차는 양떼목장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대관령마을휴게소나 길가에 하시면 됩니다. 등산객들이 많아 주차장이 정말 혼잡하더라고요. 원활한 주차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겨우겨우 어찌어찌 주차를 했고요. 등산객들과 섞여 어묵이며 커피며 간식들을 잔뜩 사 먹었습니다.

대관령마을휴게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721 대관령휴게소


  먹으러 온 건지 여행을 온 건지 드디어 양떼목장으로 출발!

 
  여기저기 온통 눈천지입니다.

대관령양떼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대관령양떼목장
매일 09:00~17:00(1~2월, 11~12월 매표마감 16:00)
033-335-1966


  입장료 안내판입니다. 대인은 7천 원, 소인은 5천 원이네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니 참고하세요.


  저는 네이버예약으로 대관령양떼목장 입장권 예매를 하루 전에 해두었어요. 이번 여행의 유일한 예약입니다. 네이버예약 시 현장예매와 입장료는 동일하지만 건초 한 바구니를 추가로 주니 1인당 천 원이 할인된 셈입니다. 예약 후 미사용 시 환불도 가능해요. 단, 최소 하루 전날 예매를 해두어야 하며, 당일 예매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유의하세요.


  네이버예약 시 주는 양 먹이와 교환할 수 있는 코인입니다. 저희는 3명이라 코인 3개!


  대관령 양떼목장 산책로 안내입니다.


  미끄럼 주의 입간판 너무 귀엽지 않나요! 참고로 길이 정말정말정말 미끄러우니 가능하면 아이젠과 등산스틱 꼭 챙기세요! 넘어지는 분들을 족히 열 분은 본 것 같아요.ㅠㅠ


  미니눈사람과 눈오리도 만들어보고요.

  어딜 봐도 경치가 끝내줍니다.


  누군가 나뭇가지에 눈사과를 매달아 주셨네요.


  따뜻한 곳: 따뜻한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손도 녹이고, 발도 좀 녹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양들의 편안한 집입니다.


  귀여운 양들이 가득합니다. 엄마양과 아기양도 발견! 저는 양들은 꼬리가 엄청 짧은 줄 알았는데 아기양을 보니 꼬리가 꽤 길더라고요. 양털에 다 묻혀있어 봐요!ㅋㅋㅋ

 
  사람이나 양이나 엄마에게 치대는 건 똑같나 봅니다. 엄마양은 좀 귀찮아 보이고요.ㅎㅎㅎ


  아기양 너무 귀여워요.


  건초주기 체험장은 양들의 편안한 집에서 나와 조금 더 가야 있습니다.


  양 건초주기 체험장 도착.


  네이버 예약 시 받은 코인을 내고 건초 바구니를 받습니다. 양에게 건초를 줄 때에는 절대 바구니 째로 주면 안 된답니다. 바구니째로 주신 분을 봤는데(실수셨겠죠?!) 양이 바구니까지 씹어먹을 태세더라고요. 


  건초 양이 적어 보이지만 체험하기에는 충분한 양입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따뜻한 히터 앞에 드러누워있네요. 네 팔자가 상팔자구나!


  눈이 계속 내려 패딩에도 눈송이가 떨어졌는데 눈꽃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너무 예뻐요!


  양에게 건초를 건네어 봅니다.


  건치미소 스마일^-^


  양들은 눈이 정말 구슬 같습니다. 신기방기.


  건초 체험장 지붕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양 먹이 주기 체험장 옆에는 깜순이라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녀석이네요. 근데 너 안 춥니ㅠㅠ

 
  산책로로 올라가 봅니다.


  경치가 정말 너무 좋아요.


  아이는 소원대로 눈밭을 데굴데굴 끝도 없이 굴러다니고요.


  파닥파닥 천사날개도 만들어 봅니다.


  눈이 이렇게 만다면 눈사람도 하나 만들어 봐야겠죠? 처음에는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곧 요령을 터득해 갑니다.


  제법 커다란 눈사람이 만들어졌어요.


  그럴듯하지요?


  아이는 이제 아빠와 눈싸움을 시작하고요.


  눈사람 모양도 요리조리 바꿔봅니다.


  너무너무 신나요!


  안개가 피어올라 주변이 정말 흰빛이 되어갑니다. 엘사가 살던 겨울왕국 같아요.


  이번 강원도 평창 대관령 여행 정말 안 왔으면 어쩔뻔했나 싶습니다. 저는 물론 아이에게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아직 눈 구경 못하신 분들 있으시다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강원도 여행 꼭 다녀오세요.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앞으로 몇 주는 눈구경하는 데에는 거뜬할 것 같습니다.
 
  주차는 대관령마을 휴게소에 하고 걸어 올라가세요. 휴게소 간식거리들도 먹고 걷다 보면 금방입니다. 참, 양떼목장 내에서는 썰매를 탈 수 없으니 썰매는 차에 두고 오세요. 혹시 썰매를 가지고 올라오신 경우에는 매표소에서 보관해 주십니다.

 
 
♥ 대관령마을휴게소의 먹거리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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