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추천) 조선왕 온 더 보드: 게임도 하고 역사 공부도 하고

조선왕 온 더 보드

 
  아이가 좋아하는 보드게임 '조선 왕 on the 보드'를 소개합니다. 저희 아이는 역사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태정태세문단세♪ 조선왕조의 순서를 외우고 무슨 왕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가는 것이 재밌다네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함께 놀이도 하고 공부도 할 겸 해서 구입한 보드게임인데 의외로 아이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조선왕 온더보드
연령: 7세 이상
시간: 20분
인원: 2~6명

 

  상자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조선왕온더보드 보드게임의 캐릭터인 '초랭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원래 초랭이는 우리나라의 가면극에서 양반의 하인으로 등장하는 인물로서 입이 완전히 비뚤어져 불만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데요. 조선왕보드게임에서의 초랭이는 약간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어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정가는 29,700원이네요.

 
  상자를 열면 대형 보드판 1개, 게임 방법이 적힌 미니북 1권, 게임을 위한 카드 100장이 들어 있습니다.

 

  이제 미니북을 보면서 게임 방법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드판 테두리에는 조선 왕조의 왕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요. 태조, 태종, 세종처럼 카드를 놓을 수 있는 칸도 있고, 정종, 문종처럼 카드를 놓을 수 없도록 칸의 크기가 좁은 곳도 있는데요. 칸이 좁은 곳은 왕의 이름만 확인하고 게임 시에는 없다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카드 100장의 구성은 역사 카드 80장, 폭탄 카드 6장, 내시오 카드 6장, 초랭이 카드 8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사 카드의 우측 상단에 적힌 손가락의 모양과 개수에 따라 점수가 다른데요.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들고(이하 따봉) 있으면 1점, 따봉이 2개면 2점,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하고 있으면 -1점입니다.

 

  게임방법

1. 보드판에 '내시오 카드'를 '흑흑 역사'자리에 놓습니다. 나머지 카드를 잘 섞어 보드판 가운데 쌓아 더미를 만들고, 가위바위보를 하여 먼저 카드를 뒤집을 사람을 정합니다.
2. 더미 제일 위에 있는 카드 한 장을 뒤집은 다음 카드 속 조선 왕 이름과 사건을 외치며 카드를 보드판 위의 맞는 왕 자리에 내려놓습니다. 이때 같은 왕 자리에 놓인 카드가 2장이 되면 2장을 모두 가져올 수 있고, 왕 자리에 놓인 카드가 연달아 3장 이상이 되면 모두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초랭이 카드'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놓을 수 있습니다.
4. 폭탄 카드를 뽑으면 흑흑 역사 자리에 알맞게 두고, 그 자리에 있던 내시오 카드를 가져가며 자신이 가진 카드 5점만큼을 버립니다.
5. 더미 카드가 다 떨어지면 그 즉시 게임이 종료됩니다. 카드에 적힌 엄지 손가락의 개수를 세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미니북 뒤쪽에는 각 왕들의 이름과 그 시대에 있었던 역사적인 일들이 적혀있습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까요?(흑흑 역사 자리에 내시오카드 미리 놓아두는 걸 깜빡했네요.)

 
  영조 자리에 영조 카드가 2장이 모였습니다. 모인 카드는 가지고 가시고요. 카드 우측 상단에 따봉을 하고 있는 엄지손가락 하나당 점수는 1점입니다. 따봉 카드가 2장이므로 2점을 획득한 거죠.

 
  이번에는 태조-(정종)-태종-세종-(문종)-단종 카드 4장이 연달아 놓였습니다. 이렇게 연달이 놓인 카드가 3장 이상이 되면 또 가지고 가면 됩니다. 지금 태조, 태종, 세종 자리에 놓인 카드들은 따봉이 2개씩 있으므로 카드 1장 당 점수가 2점 씩입니다.

 
  폭탄카드(을미사변)를 뽑았네요. 이럴 때는 가지가 가지고 있던 카드 중 5점만큼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번갈아 게임을 진행하다 더미 카드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이 종료되며 각자 가진 카드의 점수를 합산하여 승패를 가리면 됩니다.

 

  설명은 조금 복잡한데 직접 게임해 보시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 보드게임 조선왕 온더보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