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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 흉내

송영훈&양성원&임지영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연주회 리뷰

by 맬럭키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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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양성원&임지영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송영훈&양성원&임지영 비르투오소들의 조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비르투오소(virtuoso)'는 '덕이 있는', '고결한'을 뜻하는 이탈리어로서 매우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연주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번 연주회 '송영훈&양성원&임지영 비르투오소들의 조우'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인 첼로연주가 송영훈 님, 피아노연주가 양원성 님 , 바이올린연주가 임지영 님 이렇게 세 분이 만나 펼치는 연주회라고 할 수 있지요.
 
  첼리스트 송영훈 님은 KBS 클래식 FM 라디오 '송영훈의 가정음악' 진행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이며, 피아니스트 양성원 님은 정통 독일 피아니즘의 계승자인 게하르트 오피츠로부터 극찬을 받은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님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이목을 끌며 K-클래식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주회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R석 1층 A열 중간쯤 좌석에 앉았었는데요.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은 관객석이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앞뒤 좌석 사이의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라 무대에서 조금 멀리 앉아도 공연이 잘 보여 좋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전반부 30분, 휴식시간 15분, 후반부 45분으로 총 90분이었는데요. 공연 시간이 좀 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연주에 몰입해 듣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더라고요.

 
  첫 무대에서는 제일 먼저 등장하신 피아니스트 양성원 님께서 '녹턴 올림다단조 Op.Posth'를 연주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신 바이올리니스트 님이 우아한 모습으로 나오시더니 오늘 신발을 짝짝이로 가지고 오시는 바람에 맨발이라고 말씀하셔서 관객들이 웃으면서 연주회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났어요.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로 연주하셨는데 그 모습이 또 멋져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신 분이 송영훈 첼리스트 분이 셨어요. 음악에 문외한인 저도 송영훈 님 이름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KBS FM 라디오에서 '송영훈의 가정음악' 진행을 맡고 있다고 하셔서 아~ 싶었습니다. 음악방송 진행자셔서 그런지 표정도 굉장히 풍부하시고 몸동작도 표현력이 좋으시더라고요.

  1부 30분 공연 후 휴식시간을 갖고 시작된 2부에서는 세 분이 합을 맞추어 더 멋진 하모니를 선보여주셨습니다.


  지금 현대예술관에서는 '공연 보고 전시 할인받자'라는 제목으로 당일 공연티켓 제시 시 '헬로우 팝아트 전' 전시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오는 5월 30일 현대예술관에서는 국내 내한 25주년 기념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빨리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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