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제일 빠른 방법
저는 오늘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갑니다. 그런데 울산에 사는 저로서는 항공권 값이 조금 더 비싸더도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편이 편하고 좋은데, 김해공항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직항은 없는 거 있죠.ㅠㅠ 그래서 울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시작부터가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결과, 울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방법과 역시 울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으로 가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두가지가 그나마 편해 보였어요. 그 중에서도 저희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울산역까지 가는 건 부모님 찬스를 이용했지만 노선이 잘 맞는 분들은 ktx 리무진버스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울산역 ktx 리무진버스 시간표와 노선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ktx 탑승 시간이 조금 남아 간식으로 먹을 던킨 도너츠를 사기로 합니다.
맛있어 보이는 도넛들-
먼치킨
샌드위치류
KTX 울산역 내에 황박사 목포밥통쫀디기 매장이 있네요. 쫀드기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물품 보관함도 있습니다.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사물함의 크기에 따라 천 원부터 3천 원까지로 다양합니다.
2층에는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오브라망(Story of L'mang)이 있어요. 처음엔 간판을 보고 story of I am ant? 뭐지 개미의 이야기인가 했는데ㅋㅋㅋ L'mang이 '연인'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디어 ktx 탑승. 커피와 도넛부터 꺼내 먹고요.
2시간 여 후 광명역에서 내려 4번 출구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로 갑니다.
공항버스 승차권을 코레일 어플에서 사전 예매했지만 예매한 시간과 상관 없이 사전결제한 사람이나 현장결제한 사람 모두 오는 순서대로 무조건 줄을 서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나마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서 낫더라고요.
저희는 저희 순서 바로 앞에서 버스 탑승이 마감되는 바람에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어요. 대기실엔 에어컨도 없고 너무 더움.ㅠㅠ 공항버스의 가격은 어른은 16,000원, 어린이(만 13세 미만)는 8,000원이며, 배차시간은 20~30분 정도로 첫차가 5시, 막차가 20시 20분입니다.
광명역에서 공항버스를 타면 인천공항까지 T1 기준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희는 T2라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T1과 T2 사이 거리가 은근 좀 있더라고요. 대한공항과 진에어는 T2, 나머지 항공사 항공기를 타시는 분들은 모두 T1에서 내리면 됩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버스 좌석은 모두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굉장히 넓고 쾌적했어요. 버스라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했네 싶더라고요.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교통편 연결이 잘 되어 있어 나름 편하게 잘 도착한 것 같습니다. 울산사시는 분들, 인천공항 가실 때 서울역보다는 광명역에서 공항버스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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