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 미슐렝 맛집 카오쏘이 님만

카오쏘이 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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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카오쏘이로 유명한 미슐렝 맛집 카오쏘이 님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작년 방콕 한달살이 때부터 카오쏘이에 진짜 푹 빠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카오쏘이로 미슐렝을 받은 맛집이라니 한 번 꼭 가보고 싶었어요. 카오쏘이란 커리 페이스트, 닭고기 혹은 소고기, 피시 스톡,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 끓인 수프에 국수를 곁들인 음식으로, 태국 북부 지역, 라오스, 미얀마 등지에서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카오쏘이 님만(ข้าวซอยนิมมาน)
22 Nimmana Haeminda Rd Lane 7,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매일 10:00~21:00
+66 53 894 881

 

  어제 점심시간 카오쏘이 님만 앞 대기 인원을 봤기 때문에 저는 오픈런!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어요. 그래서인지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매장 안쪽에도 자리는 있지만 저는 언제나 야외 좌석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뷰도 좋고 날씨도 나름 선선하거든요.ㅎㅎ 7~8월의 치앙마이가 우기라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진짜 한국보다는 훠어얼~~~씬 시원하다는거 아시는 분은 아실거예요. 거의 매일 비가 내리긴 하지만 스콜 처럼 진짜 잠시 내렸다가 금방 그치는 비라 우리나라 장마처럼 며칠내내 우중충하고 그렇지 않답니다. 하늘이 파랗게 맑은 날이 훨씬 많아요.

 

  메뉴판입니다. 카오쏘이 전문점 답게 온갖 토핑의 카오쏘이들이 모두 모였어요.

 

  저는 치킨 카오쏘이와 쇠고기 꼬치도 한접시 주문했어요. 카오쏘이 양이 매우 적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거든요.ㅋㅋㅋ

 

  카오쏘이가 금방 나왔습니다. 

 

  역시나 그릇의 반절밖에 차지 않는 국물과 면의 양에 실망부터 한 번 했고요.

 

  닭다리를 잡고 해체 작업을 먼저 시작합니다.

 

  곁들임 채소와 장아찌입니다.

 

  국물 맛을 한 번 보고 곁들임 채소들도 국물 속에 투하! 라임도 짜주고요.

 

  크게 한 입 먹어봅니다. 맛이 없진 않았지만 일단 국물이 많이 식어있어서 솔직히 좀 실망했어요.

 

  튀긴 면도 국물에 적셔 먹어주고요.

 

  투덜투덜거리면서 어쨌든 다 먹었습니다.ㅎㅎㅎ 남자분들은 꼭 빅사이즈로 드세요.

 

  그리고 뒤늦게 소고기 꼬치도 나왔습니다. 꼬지는 언제나 맛나요. 하지만 소고기 꼬지는 길거리에서 하나에 10바트면 먹을 수 있는데 4개에 105바트나 주고 먹다니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다음부터는 길에서 사먹는 걸로.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매장 앞에 웨이팅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일찍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인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 한 카오쏘이 님만 옆 도넛 가게 체바차비(Cheva&Chavee)는 바로 저기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 같음.ㅎㅎㅎ 

 

  카오쏘이 님만 완전 강추는 아니지만 그래도 싼 값에 미슐렝 맛집에 한 번 와봤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치앙마이 님만해민 체바차비 우유 도넛 Cheva & Chav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