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밖으로

치앙마이 님만해민 시아 피쉬 누들 어묵국수, 갈비탕 맛집

by 맬럭키 2024. 9. 4.
반응형
시아 피쉬 누들

 

  오늘은 치앙마이 님만해민에 위치한 시아 피쉬 누들에 다녀왔어요. 이미 다녀온 지인들이 시아 피쉬 누들은 꼭 한 번 가보라고 엄청나게 강추를 하더라고요.

Sia Fish Noodles
17 Nimmana Haeminda Rd Lane 11,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월~토 10:00~15: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66 91 138 7002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조리대가 먼저 눈에 띕니다. 솔직히 태국 음식점들 지저분한 곳 정말 많거든요. 못 본 척 그냥 먹긴 하는데 언제나 한구석이 찜찜한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시아 피시 누들은 나름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신 것 같았어요.

 

  매장 안 모습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갖가지 향신료들과 수저통, 냅킨, 생수, 주전부리들이 올려져 있어요. 생수와 주전부리는 당연히 모두 유료입니다.

 

  젓가락과 숟가락 통이 독특하게 생겼어요.

 

  메뉴판입니다.

 

  저는 기본 어묵국수를 주문했어요. 깔끔한 국물에 어묵이 몇 개 동동 떠있는 것이 비주얼은 약간 우리나라 잔치국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태국향신료 맛이 살짝 나는 만두도 하나 들어 있고요.

 

  요 동그란 갈색 어묵은 탱글탱글하니 식감도 좋고 우리나라 어묵처럼 맛있었어요.

 

  이 어묵은 태국향신료 맛이 많이 나서 패스ㅎㅎㅎ

 

  국수 면은 일반 쌀국수면 같아요. 간이 슴슴하고 깔끔한 것이 아이들이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은 맛이에요. 국수 양이 많지 않으니 많이 드시는 분들은 꼭 라지사이즈 주문하시고요.

 

  학원에 간 아이가 생각나 갈비탕(돼지 등뼈국) 2인분을 포장해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 와서 봉지를 해체해 보니 각각 1인분씩 뼈 따로, 국물 따로 넣어 주셨더라고요.

 

  냄비에 국물과 등뼈를 모두 넣고 팔팔 끓입니다. 아무 내용물 없이 국물에 등뼈만 동동 떠있으니 조금 생소하긴 한데 맛만 있으면 되죠!

 

  국물이 팔팔 끓었어요.

 

  그릇에 담고요.

 

  등뼈에서 고기를 발라 아이에게 주니 아이가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밥을 말아달라고 합니다. 따봉! 결국 2인분의 고기와 국물에 밥을 말아 순식간에 해치우는 우리 귀요미ㅎㅎ 국을 잘 안먹는 아이라 밥을 말아먹는 건 진짜 맛있다는 뜻이거든요.ㅎㅎㅎ 아이가 맛나게 잘 먹을 때 진짜 기분이 좋아요. 엄마가 직접 만든 건 아니지만 많이 먹으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기에서 잡내가 약간 났던 것 같은데 아이는 괜찮았나봐요. 저는 어묵국수 쪽이 더 맛있었던 걸로. 다음번에는 아이와 함께 국수도 맛 보여 줘야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