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칼국수
태양칼국수는 그 명성이 자자한 로컬 맛집입니다. 20.6.19. 모닝와이드 7357회에도 방영된 적이 있고요. 식사 시간이면 줄을 쫙- 서 있다죠. 저도 지나가며 보기만하고 줄 설 엄두가 나지 않아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어요. 오늘 첫 방문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 길가에 대셔야 할 것 같아요. 맞은 편 빌라에 절대 주차하면 안된다는 문구가 보이고요. 고객대기실도 있어요. 여름은 시원, 겨울은 따뜻하다는 안내문까지^^ 친절대왕이십니다.
태양칼국수 본점
울산 중구 함월14길 54
화~일 11:30~21:00(15:00~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52-988-2788
브레이크타임이 지나고 바로 와서인지 자리가 있습니다. 대기 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아요. 엄청 배고팠거든요.
벽면에는 울산 큰애기 맛집이라는 인정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요. 입식, 좌식 모두 있는데 저희는 좌식 테이블에 앉았어요.
메뉴판입니다. 가장 인기많은 메뉴는 단연 해물칼국수와 깻잎전, 고추튀김 같아요.
칼국수냐 비빔국수냐, 고추냐 깻잎이냐 고르기 어려우니 다 시켜 봅니다.
칼국수는 곱배기로 주문했어요. 조개가 엄청 많이 들었고요. 그릇이 진짜 무거워요. 생각 없이 국물 한 번 그릇째 들이켜볼까 하고 들었다가 바로 내려놨습니다.ㅎㅎ
비빔국수는 양배추채 속에 숨어 있네요. 비빔칼국수가 아니라 비빔국수에요.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집에서 무친 듯한 맛입니다. 채소가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다이어트식으로도 좋겠어요. 물론 국수를 덜 먹어야겠지만요.
대망의 깻잎전과 고추튀김이 나왔니다. 아 진짜ㅠㅠ 지이이이인짜 맛있어요. 게다가 저 정도 양이 단돈 11,000원이요! 깻잎전 5,500원, 고추튀김 5,500원입니다.
둘다 진짜 맛있지만 혹시 정말 어쩔 수 없이 딱 하나만 고른다면 고추튀김인 것 같아요. 통고추를 만두피 삼아 속을 고기소로 꽉꽉 채워놨는데요. 고추만두 느낌? 전혀 맵지는 않고요. 그냥 만두 먹는 느낌이에요. 아이에게 만두라며 줬는데 고추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나중엔 "엄마 더 없어?"할 때 아시죠? 뿌듯- 그런데 벌써 엄마가 다먹었어 미안.
아무튼 깻잎전도 맛있습니다! 깻잎전도 고기소가 가득 들었고요. 고기와 깻잎의 조합은 말해 뭣하겠습니까. 간장 콕 찍어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고추튀김, 깻잎전 때문에라도 다시 꼭 들르고야 말겠노라 다짐하는 오늘입니다. 태양칼국수는 달동점, 옥동점, 송정점도 있습니다.
'맛있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북구 강동 곽암아트카페갤러리: 바다, 오리, 미니돼지, 잉어가 있는 이색 카페 (45) | 2024.02.04 |
---|---|
야매 미국식 핫도그 만들기 feat. 코스트코와 명절 선물 세트의 아름다운 조화 (29) | 2024.02.03 |
울산 중구 성안동 카페 함월, 달과 함께 인생샷 찍기 (76) | 2024.02.02 |
소금집 델리 저리 가라 야매 잠봉뵈르 만들기 feat.코스트코 잠봉, 프렌치롤 (42) | 2024.02.01 |
울산 주전 카페숲, 주인이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 맛집 (64) | 2024.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