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안동 카페 함월, 달과 함께 인생샷 찍기

카페 함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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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안동에 놀러 왔다 찾은 카페입니다. 성안동에는 워낙 카페가 많아서 어딜 갈까 한참을 고민을 하다 들른 곳이에요. 편하게 야경을 보기에는 스타벅스가 좋긴 한데 언제나 사람이 많고 새로운 카페도 가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 바로 카페 함월입니다.

카페 함월
울산 중구 성안로 144 카페함월
월~금 11:00~22:00(21:15 라스트오더)
토요일 12:00~22:00(21:15 라스트오더)
일요일 12:00~18:00(17:15 라스트오더)
0507-1469-3102

 

  성안동 백양사 사거리 왕콩 맞은편 쪽을 보시면 빨간 문이 딱 눈에 띌 거예요. 차를 가지고 오신 경우 함월커피학원과 투다리 사이에 건물 주차장으로 통하는 진입로가 있는데, 그 사이로 들어가면 차량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전용 주차장이 나옵니다.

  그런데 주차장 한쪽 편이 초록색 펜스로 막혀있던데 그쪽이 살짝 낭떠러지더라고요. 주차 후 내려 보고 괜히 움찔했습니다. 이미 누군가 한 번 박으셨는지 살짝 덜렁거리더라고요. 다들 주차 잘하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ㅎㅎ

  주차하고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니 까만 토끼가 저희를 반겨주네요. 토끼는 어떻게 그려놔도 귀여운 것 같아요.

  사실 주차장과 연결되어있던 문은 화장실도 연결되어 있는 쪽문이었고, 빨간 문이 정문입니다. 빨간 문 옆에는 달과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고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조절을 하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있어요.

  카메라 조절 없이 자동으로 찍으면 위와 같이 찍히는데요. 아래 사진은 달 포토존 옆에 안내판에 적혀있는 대로 조절한 후 찍은 달 사진입니다. 나름 잘 찍었죠?ㅎㅎㅎ

 
  카운터고요. 주문은 입구에 있는 태블릿로 합니다. 참, 카페함월 첫 방문시 네이버에서 카페함월을 검색하신 뒤 '알림 받기 쿠폰을 받아 직원분께 보여주면 7천원 이상 주문시 천원 할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못했지 뭐예요ㅠㅠ

  커피 머신들이 상당히 많아요. 오른쪽 사진은 디자인이 멋져서 눈에 띈 커피머신인데요. MANO라는 로고가 크게 적혀있어 찾아보니 자동드립커피머신인가본데 사악한 가격이 깜짝 놀랐어요. 역시 비싼 건 알아보는 내 눈..ㅎㅎ

  빨간 문 옆의 창가 자리고요. 단체 손님들을 위한 넓은 자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즘 좀 핫하다 하는 카페에는 모두 있는 좌식 자리도 있고요. 꽃 장식이 가득한 예쁜 포토월이 있습니다. 거울과 부케도 있어요.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저희는 오바 조금 보태서 백 장 찍었습니다.ㅋㅋㅋ

  메뉴판이고요.

 
  오늘 주문한 메뉴는 함월라떼(6,000원), 함월셔벗에이드(6,500원), 레몬에이드(6,500원)입니다.
  
  사진 상 제일 앞에 있는 함월셔벗에이드가 진짜 찐이에요! 백향과에이드에 큰 공 모양의 백향과셔벗이 들어있는데요. 처음엔 이게 뭐지 했는데 샤벳을 살짝 녹아 에이드와 섞어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어요. 

  함월라떼는 함월라떼를 설명하는 종이도 함께 주시는데요. 괜히 고급진 느낌.ㅎㅎ 함월라떼는 카페 함월의 대표 블렌드인 '루나'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며, 루나의 화사한 꽃향과 산미가 직접 블렌딩한 우유와 어우러져 밀크 캔디를 먹는 느낌이라고 적혀있네요. 적혀 있는데로 첫 모금은 커피만 먼저 맛보고 다음엔 섞어 먹었습니다. 맛있는 거 먹을 땐 시키는대로 해야 더 맛있거든요!ㅎㅎㅎ 우유를 어떻게 블렌딩하셨는지 확실히 고소해요.

 

  생각지 않게 너무 좋았던 카페 함월이었습니다. 다음번에 성안동에 오게 된다면 꼭 재방문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