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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부산 카페) 기장 칠암사계: 바다가 보이는 소금빵 맛집

by 맬럭키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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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부산 기장에 있는 칠암사계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이름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에 있어 칠암사계였군요. 칠암마을이라는 명칭에는 두 가지 유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마을 앞에 7개의 검은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다른 하나는 마을 앞에는 '옻바위(칠암(漆岩))'라는 검은 바위가 있는데 칠암(漆岩)의 칠(漆)자가 쓰기 어려워 일곱 칠(七)로 바뀌었다는 설입니다.
 

칠암사계
부산 기장군 일광읍 칠암1길 7-10
매일 10:00~20:00
0507-1318-4900

 
  가게 입구에는 '대한민국 명장 제과제빵 직종 이흥용'이라는 패찰이 붙어있습니다. 띠용! 센텀 신세계 백화점에 있던 이흥용과자점의 이흥용 명장님께서 만드신 카페군요. 이흥용 과자점에서도 빵을 여러 번 사먹었던지라 이름 석자만 보고도 믿음이 팍팍 갑니다. 이흥용 과자점 빵들도 다 맛있거든요!

 
  칠암사계는 입구가 두 군데 있습니다. 제일 처음 사진에 나온 문은 바닷가와 연결되어 있고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입구는 칠암사계 전용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주차요원도 따로 있더라고요.

 
  칠암사계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베이커리갤러리, 글라스하우스, 가든하우스, 중정이, 2층에는 글라스하우스, 어퍼하우스, 사계가든, 기프트샵이, 3층에는 어퍼하우스, 루프탑가든이 있습니다.

 
  1층의 칠암사계 중정입니다. 중정이란 마당의 한가운데를 뜻하는데요. 칠암사계의 중정에는 팽나무, 물푸레나무, 생강나무, 조팝나무와 라일락, 연달래 등이 심겨져 있습니다.

 
  베이커리갤러리에는 어떤 빵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 봅시다. 기장 칠암리의 7개의 옻바위를 닮은 칠암돌만주(1개 2,300원, 6개 세트 13,800원)가 베스트라고 적혀있네요. 

 
  레몬색 색지에 싸인 레몬마들렌(3,200원)이 눈에 확 띕니다. 포장이 너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두 가지 색의 까눌레(2입 6,600원)도 맛있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쿠나마타타(4,000→3,200). 저는 특히 요런 건강빵 종류를 좋아하거든요. 방금 막 밥을 먹고 난 후라 배가 너무 불러서 사진만 찍고 더 사지 못한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생딸기 브리오슈(3,500원), 딥초코(4,300)

 
  까망베르가 들어간 토마토바질빵(2,800원)

 
  딸기빨미레(3,500원), 바질크로칸트(3,900원), 오징어먹물빵(3,500원)

 
  느림보슈크림(1개 3,300원, 6개 세트 16,500원), 우유다(3,500원), 우유크림빵(3,800원)

 
  딸기다쿠아즈, 쇼콜라스틱(1,800원), 까망베르스틱(1,800원)

 
  봄이니만큼 딸기가 들어간 빵들도 빠질 수 없겠죠? 생딸기데니쉬(5,500원), 생딸기타르트(7,000원) 

 
  너무 예쁘게 장식된 떠먹는 브라우니와 쁘띠캐롯(4,200원).

 
   레몬플랑(3,500)

 
  플레인베이글(3,000원), 믹스올리브베이글(3,800원), 어니언베이컨베이글(3,800원), 치즈베이글(3,800원)

 
  소금베이글(3,800원)

 
  콜라보 바게트(3,300원), 달음산(4,500원)

 
  무화과 에이징빵(5,500원), 트라디온 브롯(4,300원), 퀴니아망(3,800원), 붕장어빵(7,000원)

 
  기장 파 송송 포키치아(3,500원)

 
  피넛크림 캄파뉴(4,300원)

 
  밀양 햇 사과 브리오슈(3,500원), 그린올리브(3,800원)

 
  드디어 소금빵(2입 4,000원)입니다.

 
  한 때 칠암사계의 소금빵을 사기 위해서는 소금빵 전용 대기등록 후 몇 시간씩을 기다려야 그것도 딱 정해진 갯수만큼만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다행히 소금빵이 많이 있더라고요. 

 
  빵을 계산하면서 커피도 주문하고요.

 
  커피류는 특별함 없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커피류보다는 오히려 논커피 종류가 더 많네요.

  이제 자리를 잡아봅니다. 2층 자리를 먼저 확인하고요.

 
  3층도 올라가 봅니다.

 
  3층 루프탑에 올라가 바다 풍경 구경도 한 번 하고요. 

 
  자리에 앉습니다. 새콤달콤한 딸기가 올려진 생딸기데니쉬입니다. 데니쉬가 살짝 눅눅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겉바속촉 소금빵이 두 개에 4천 원밖에 안한다니! 요즘 물가가 엄청나잖아요. 저는 사실 소금빵 하나에 3,500원쯤은 하는 줄 알았거든요.

 
  진동벨이 올리면 음료도 가지고 오고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아이스크림에 마카롱이 토핑되어 있네요. 전혀 몰랐던 일이라 괜히 횡재한 느낌입니다.ㅎㅎㅎ 아이는 소금빵에 뚫린 구멍 속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도 뭔가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들은 알아서 잘 깨우치나봐요. 

 
  매장 한켠에는 발뮤다 토스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빵을 데워먹을 수 있어요. 빵집에서 완전 갓 나온 빵이 아니라면 맛이 2% 부족할 수 있잖아요. 이럴 때 토스터기가 있으면 너무 좋죠!
  토스트기 옆에는 위생장갑과 포장봉투도 있어요. 저도 오늘 배가 너무 불러서 남은 소금빵은 싸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오히려 집으로 가기 전에 소금빵 한세트를 더 사갔답니다.ㅎㅎ

 
  커피도 다 마셨고 다른 층 구경을 가봅니다. 처음엔 매장이 별로 크지 않은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부지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2층 통로를 지나면 기프트샵, 칠암사계 전용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어요. 이 곳 이름은 사계가든입니다.

 
  사계가든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지고 가는 귀여운 북극곰 조형물♥

 
  사계가든 옆에는 기프트샵이 있어요. 칠암사계 영수증이 있으면 기프트샵이 10% 할인되니 기프트샵을 이용하실 분들은 영수증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기프트샵에는 칠암사계 드립백(케냐/ 에디오피아/ 콜롬비아), 스티커(900원)와 노트(2,500원), 귀여운 소금빵 그립톡(6,000원), 핸드메이드 용돈봉투(6,000원)도 판매하고요.

 
  팥앙금이 들어간 칠암반월샌드(낱개 2,500원/ 4개입 9,500원/ 8개입 18,500원),  밀크푸딩(낱개 4,200원/ 4입 16,800원), 롤케이크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빵순이를 위한 칠암사계 빵지순례 너무너무 행복했던 카페 투어였습니다. 맛있는 빵 드시고 싶으신 분들 부산 기장 칠암사계로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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