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1: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1탄

 
 

1. 유네스코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 과학, 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하여 국가 간의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연합 전문기구입니다.
  유네스코는 미래 세대에 전달할만한 인류 보편적 가치가 있는 중요하고 아름다운 문화재나 자연환경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합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기념물, 건조물, 유적지 등), 자연유산(자연적으로 생성된 자연기념물, 위협에 처한 동식물의 생식지 등), 복합유산(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으로 나뉩니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이외에도 무형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습니다.
 
 

2. 한국의 세계 유산

  2023년 기준 우리나라는 총 16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중 문화유산으로는 (1) 석굴암, 불국사, (2) 해인사 장경판전, (3) 종묘, (4) 창덕궁, (5) 수원 화성, (6) 경주역사유적지구, (7)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8) 조선 왕릉, (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10) 남한산성, (11) 백제역사유적지구, (12)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13) 한국의 서원, (14) 가야고분군이 있고요.
  자연유산으로는 (1)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 한국의 갯벌이 있습니다.
 

 가. 문화유산
 
  (1) 석굴암, 불국사(1995년)

석굴암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매일 09:00~17:00
054-746-9933

 

불국사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매일 09:00~17:00
054-746-9913

 
  석굴암과 불국사는 둘 다 8세기 전후의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불교 유적으로 경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석굴암은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쌓아 만든 석굴로 원형의 주실 중앙에 본존불을 안치하고 있습니다. 불국사는 인공적으로 쌓아 만든 석조 기단 위에 지은 목조건축물로 고대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찰 건축물입니다. 특히 석굴암 조각과 불국사의 석조 기단 및 두 개의 탑(다보탑, 석가탑)은 동아시아 고대 불교예술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2) 해인사 장경판전 (1995년)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0507-1359-3000

 
  대한민국 국보 제32호인 해인사 장경판전은 대장경판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대장경판은 나무 판에 불경을 새겨 만들었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의해 쉽게 썩거나 뒤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인사 장경판전은 남쪽과 북쪽의 창의 크기를 서로 다르게 하고, 건물을 마주 보게 설계하는 등 자연통풍과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었는데, 시대를 앞선 건축 기술로 오늘날까지도 대장경판이 잘 보관되어 있음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되었습니다.
 
 

  (3) 종묘(1995년)

 

서울 종로구 종로 157
11~1월 09:00~17:30
2~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02-765-0195

 
  종묘는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곳입니다. 그래서 화려하기보다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지지요. 종묘의 건물은 가로로 길게 늘어선 것이 특징인데, 조선 시대 500여 년을 거치면서 늘어나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기 위해 이미 지어진 건물에 계속 옆으로 칸 수를 늘려 짓다 보니 이런 모습이 되었지요. 이는 세계 어떤 건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 방식입니다.
 
 

  (4) 창덕궁(1997년)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11월~1월 09:00~17:30
2~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월요일 휴무(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 휴무)
02-3668-2300

 
  창덕궁은 조선왕조의 도성인 한양 북쪽에 위치한 이궁(왕이 정사를 보는 정궁 이외의 곳에 따로 세운 궁궐)입니다. 궁의 동쪽에는 창경궁, 동남쪽에는 종묘, 서쪽에는 정궁인 경복궁이 위치합니다. 창덕궁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고궁이며, 특히 창덕궁 후원은 한국의 유일한 궁궐 후원이라는 점과 한국의 정원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습니다.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이며, 보물 38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돈화문으로 들어서면 금천교가 나오고, 이를 지나면 진선문, 인정문이 나옵니다. 인정문을 들어서면 정전인 인정전 일곽이 나오는데 인정전은 왕이 외국의 사신을 접견하는 등 공식적인 국가 행사를 치르던 곳입니다.
  창덕궁 뒤쪽에는 '비원'이라고도 불리는 엄청난 규모의 왕실 후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부용지 일곽이 특히 아름답지요.
 
   
  나머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서는 2, 3편에서 계속 이어 포스팅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2: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 유적, 조선 왕릉, 역사마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3: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한국의 서원, 가야고분군, 제주 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