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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둘러보기 1탄: 양진당, 옥연정사, 겸암정사, 화천 서원, 부용대, 충효당

by 맬럭키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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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1탄

 
 
 

1. 안동 하회 양진당(입암고택)

 안동 하회 양진당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종가길 68


  조선 시대 중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안동 하회 양진당은 하회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1963년 보물 제30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양진당은 풍산 유씨 가문의 종가가 대대로 사용하던 집인 종택이며, 지어질 당시 아흔아홉 칸으로 굉장히 넓게 지어진 집입니다. 집에 들어서면 '입암고택'이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입암'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었던 유중영(1515~1573)의 호를 가리키는 말로 입암고택은 '유중영의 집'이라는 뜻이랍니다.
 
 
 

2. 안동 하회마을 옥연정사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86
0507-1434-2206

 
  옥연정사는 조선 중기 이름난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재상을 지냈던 서애 유성룡(1542~1607)의 집입니다. 서애 유성룡은 앞서 말씀드린 입암고택의 주인이었던 입암 유중영의 아들이기도 하지요. 유성룡은 고향에서 학문을 익히고 제자를 기르기 위한 곳을 짓고 싶었지만 가난하여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이를 안타까워하였던 탄홍이라는 스님이 10년에 걸쳐지어 준 집이 바로 옥연정사라고 합니다. 원래 옥연정사는 나룻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절벽 끝에 지어졌는데요. 그래서 유성룡은 호를 '서쪽 벼랑'이라는 뜻으로 '서애'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1979년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하회 옥연정사는 완심재, 세심재, 원락재의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완심재는 탄홍 스님이 거주하던 곳, 세심재는 유성룡이 서당으로 사용하던 곳, 원락재는 유성룡이 거주하며 '징비록'을 지은 곳입니다.
  '징비록'은 국보 제132호로써 임진왜란을 기록한 국내외 문헌 중 가장 중요한 자료로 손꼽히는 책입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최고 관직인 영의정이자 전시 총사령관격인 도체찰사로서, 또한 전쟁 수행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인 유성룡이 지난 전쟁(임진왜란)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인데요. '징비'란 미리 뉘우쳐서 후환을 경계한다는 뜻이랍니다.

  현재 옥연정사는 전통숙소로 활용 중이니 430년 된 옛날 선비들의 숨결을 느끼며 고택에서 하루 묵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하회 겸암정사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풍일로 181 


   하회 겸암정사는 유성룡의 맏형인 겸암 유운룡(1539~1601)이 학문에 힘쓰고 제자를 기르기 위해 지은 집으로 현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겸암'은 당대의 대학자이자 유운룡의 스승인 이황이 직접 내려준 유운룡의 호입니다. 하회 겸암정사에는 '겸암정'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이 현판의 글씨는 이황이 친필로 적어주신 거라네요. 하회 겸암정사는 높은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안동 하회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4. 안동 화천 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광덕솔밭길 72
054-854-0663


  안동 화천 서원은 유운룡의 학문과 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곳입니다. 유운룡이 죽고 난 후 유림들이 유운룡의 위패를 옮겨 와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흥선대원군이 서원을 없애라고 명령하여 서원이 훼손되었다가 후에 현재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5. 부용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산23-3
054-856-3013

 
  부용대는 안동하회마을의 강 건너 소나무 숲 옆에 위치한 해발 64m의 절벽으로 정상에 오르면 안동하회마을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부용대의 '부용'은 '연꽃'을 뜻하며 하회마을이 들어선 모습이 연꽃 같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6. 충효당

 
  보물 제414호로 지정된 안동 하회 충효당은 유성룡의 종택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안동 하회 충효당은 유성룡이 죽고 난 후 다시 지어진 집으로 유성룡이 살았던 시기의 집은 아닙니다. 충효당이라는 이름은 유성룡이 평소 강조한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라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며, 충효당 안에는 유성룡이 지은 책과 유품을 전시한 '영모각'이 있습니다. 
 

서애선생 유훈

숲 속의 새 한 마리는 쉬지 않고 우는데
문 밖에는 나무 베는 소리가 정정하게 들리누나
한 기운이 모였다 흩어지는 것도 우연이기에
평생 동안 부끄러운 일 많은 것이 한스러울 뿐
권하노니 자손들은 반드시 삼갈지니
충효 이외의 다른 사업은 없는 것이니라

 
  충효당은 사랑채, 안채, 사당,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전통 숙소로 사용되고 있어 고택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안채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다녀가기도 하였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둘러보기 2탄: 도산서원, 퇴계종택, 안동향교, 녀뎐길, 안동 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2탄 1.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2~10월 09:00~18:00(입장마감 17:30) 11~1월 09:00~17:00(입장마감 16:30) 054-856-1073 관람료 어른 2,000원/ 어린이,

hassam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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