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2: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 유적, 조선 왕릉, 역사마을,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2탄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 유산 1탄에 이어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1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중 문화유산으로는 (1) 석굴암, 불국사, (2) 해인사 장경판전, (3) 종묘, (4) 창덕궁, (5) 수원 화성, (6) 경주역사유적지구, (7)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8) 조선 왕릉, (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10) 남한산성, (11) 백제역사유적지구, (12)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13) 한국의 서원, (14) 가야고분군이 있고요. 자연유산으로는 (1)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 한국의 갯벌이 있습니다.
 
 

  (5) 수원화성(1997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매일 09:00~18:00
031-290-3600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을 축성의 근본으로 하여,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 구상의 중심지이자 수도 남쪽의 국방 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규장각 문신인 정약용의 설계로 1796년에 완공된 수원화성은 거중기, 활차, 녹로 등 신기재의 발명과 활용, 동서양 축성술을 집약한 축성방법 등 18세기 과학과 건축, 예술을 살필 수 있는 대한민국 성곽 건축 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방어 기능과 성벽 안에 갖추어진 4개의 성문(팔달문, 창룡문, 장안문, 화서문) 을 비롯하여 각기 다른 모양과 특성을 지닌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부속시설물로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 등 많은 시설물을 건립하였으나 전란으로 소멸되고 현재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 있으며,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 손실 되었으나 축성 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6)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경주는 신라의 수도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신라의 불교 유적과 생활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경주 역사 유적 지구는 다양한 불교 유적을 포함하는 남산지구, 옛 왕궁 터였던 월성지구, 많은 고분이 모여 있는 대릉원 지구, 불교 사찰 유적인 황룡사 지구, 방어용 산성이 있는 사성 지구 등 총 5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7)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2000년)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입니다. 고인돌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데 전북 고창과 전남 화순, 인천 강화의 고인돌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개수가 많고 유적의 규모가 큽니다. 또 이곳에는 북방식과 남방식 고인돌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있습니다.

 

  (8) 조선 왕릉(2009년)

 
  조선 왕릉은 500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입니다. 북한 지역에 있는 2기와 폐위된 연산군묘와 광해군묘를 제외한 40기가 세계 유산으로 올랐는데, 조선왕릉은 유네스코에서 정한 10가지의 가치 기준 중 '600년을 이어온 왕실제례'와 '조선왕릉의 조형 예술적 가치', '풍수이론에 대한 조선시대의 고유한 해석' 등 3가지가 충족되어 세계유산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조선 왕릉은 왕실의 권위를 잘 보여주며 봉분을 세우는 방식 주변 석물들의 배치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경북 안동의 하회 마을과 경북 경주의 양동 마을은 조선 시대 마을 모습을 잘 간직한 곳으로 당시의 생활 문화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을의 뒤편에 산이 있고 앞쪽에는 물이 흐르는 배산임수라는 풍수 사상을 실현한 것이지요. 소박한 구조의 가옥에서는 유교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두 마을은 조선 시대 양반들이 살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10) 남한산성(2014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23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031-7433-6610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함께 수도 한양을 지키던 조선시대의 산성입니다.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한산주에 주장성(일장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현재의 남한산성으로 보입니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였으며, 이후 계속적인 수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11)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건국되어 약 700년 동안 이어졌던 왕국으로 백제 역사 유적 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3개 지역에 분포된 8개의 유적지(공주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 사비성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로 백제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제 역사 유적지구의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고대 왕국들 사이에 있었던 상호 교류를 통해 이룩된 백제의 건축 기술 발전과 불교 확산에 대한 증거이며, 더불어 백제 왕국의 고유한 문화, 종교, 예술미를 보여줍니다.
 
 
  나머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포스팅은 마지막 3탄에서 마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1: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3: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한국의 서원, 가야고분군, 제주 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