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현대호텔 바이 라한 베이커리 맛집 디오븐에서 즐기는 브런치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디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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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라한호텔(구 현대호텔)의 디오븐은 울산 동구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디오븐'이라는 이름은 몰라도 현대호텔 1층 빵집이라고 하면 다 아세요. 특히 단팥빵(팥 앙금빵)과 케이크류가 제일 유명해요. 오후에 가면 웬만한 빵들은 모두 솔드아웃일 정도고요. 특히 인기 많은 단팥빵은 1인 10개까지만 구매 가능합니다. 단팥빵 가격은 3,500원인데요. 처음엔 조금 비싼가 싶지만, 빵을 딱 한입 베어 물면 얇고 쫀득한 빵 속에 단팥이 정말 잔뜩 들어 있어서 무거울 정도여서 아하! 하고 이해가 되는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크림단팥빵을 제일 좋아해요. 생크림과 단팥이 얼마나 잘 어울리게요!

디오븐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875,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1층
매일 10:00~19:00
052-250-6141
주차 2시간 무료

  주차장은 지상밖에 없지만 자리는 매우 널널하니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오늘은 브런치를 먹으러 왔어요. 나름 '호텔 브런치'이라고 하면 또 조금 있어 보이잖아요? 하지만 가격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원래의 가격도 엄청 비싸진 않지만 현대 계열사 사원증 제시 시 35%까지 할인 적용되니 현대 계열사 분들 부럽습니다.

  처음에는 샌드위치 세트(양송이 스프+아보카도 콥 샐러드+ 모짜렐라 파니니 샌드위치+아메리카노 2잔)를 시킬까 하다가 오늘은 그냥 먹고 싶은 단품으로 주문해보자 싶어서 결국 라자냐, 그릴드 떡갈비 버거,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양송이 스프&크림 치즈 러스크를 주문했습니다. 푸짐하지요?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 디오븐

 
  여러 음식 중에서 아이가 가장 잘 먹었던 음식이 떡갈비 버거인데 따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받자마자 해체해서 먹어버렸나 봐요. 감자튀김이 상당히 맛있었고요(감자튀김은 원래 맛있지만요.). 아이와 함께 와서 그런지 고추, 파채, 양파 등을 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고추와 양파는 빼달라고 요청드렸어요. 다 빼면 남는 건 뭔가.
 
  참, 디오븐은 카운터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요. 개인접시와 물 등은 셀프로 가져와야 합니다.

  다음은 대표메뉴인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입니다. 보기에는 단출해 보이지만 향신료에 24시간 양념해서 말린 토마토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모짜렐라치즈를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의 파니니 샌드위치예요. 겉면이 노릇노릇한게 바삭해보이죠.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 디오븐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양송이 수프와 크림치즈 러스크입니다. 일단 냄비가 두툼하고 묵직해서 스프가 잘 식지 않고 따뜻함이 유지되어 좋았어요. 트러플 향이 살짝 올라오고요. 스프는 꾸덕하기보다는 조금 묽은 느낌이긴 했어요. 그래도 러스크를 수프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 디오븐 양송이 수프와 크림치즈 러스크

  넓적한 라자냐 면 사이사이에 다진 고기와 토마토소스를 넣어 층층이 쌓은 다음 모짜렐라치즈를 얹어 구운 라자냐입니다. 저는 원래 라자냐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디오븐 라자냐도 맛이 괜찮네요.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 디오븐 라자냐

 
  사진 보이시지요? 저는 모짜렐라 치즈를 오븐에서 구웠을 때의 저 쫀쫀함이 너무 좋아요.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돌아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디오븐 언제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울산여행 하실 일 있으실 때 라한호텔에서 숙박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 산책도 좋고요. 출렁다리도 꼭 한 번 건너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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