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계
언제나 '오늘은 뭐먹지'가 고민인 저는 오늘도 마켓컬리를 뒤지다 세미계 간장 닭갈비 구이를 발견했습니다. 2인분(380g) 기준 정가 14,900원이니 가격도 나쁘지 않고(물론 저는 할인할 때만 삽니다.ㅋㅋ 컬리 비싸요.ㅠㅠ), 후기가 꽤 괜찮더라고요.
사실 동네에 '장독계'라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 그 맛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컬리는 사진을 너무 잘찍음.ㅎㅎ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 언박싱 & 첫 인상
어쨌든 주문한 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가 도착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잘 먹는 편이라 1봉으로는 양이 부족할까봐 2봉을 주문했고요.
겉포장에 닭과 달걀 노른자가 그려져 있어서 뭔가 엄청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포장지 뒷면에는 세미계가 한남동 대사관로 오르막길에 위치한 참숯 닭갈비 구이 전문점으로, 연예인들의 단골 맛집으로 유명하며, 미쉐린 빕구르망에도 선정되었다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조리법!
🍳 조리법은 이렇게!
📌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1. 드시기 전 냉장고로 옮겨 해동해주세요.
2. 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예열해주세요.
3. 해동된 닭갈비를 넣고 7~8분간 조리해주세요.(골고루 잘 익을 수 있도록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세요.)
📌 팬 조리시
1. 드시기 전 냉장고로 옮겨 해동해주세요.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한 뒤, 해동한 닭갈비를 넣고 중불에서 6~7분간 조리해주세요.
3.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뒤집어주세요.
* 조리가 완료되면 키친타올로 표면의 기름을 제거하여 담백하게 드세요.
저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사용했는데요. 바빠서(사실 귀찮아서) 해동은 패스했고요. 그냥 에어프라이어 예열도 패스, 그냥 조리 시간을 늘렸습니다. 괜찮더라고요ㅎㅎ
조리 후 완성된 간장닭갈비구이는 먹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데요. '찍어먹계'와 '쌈싸먹계'를 추천한답니다. 찍어먹계, 쌈싸먹계라니 작명이 너무 센스있어요.ㅎㅎ
비닐포장을 열면 냉동된 상태의 간장닭갈비구이 4조각과 특제소스가 보입니다.
1봉이 2인분이라더니 손바닥만한 크기의 닭이 4조각으로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더라고요. 요즘 2인분이라면서 혼자 다 먹을 양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진짜 두 명이 밥반찬으로 먹기 적당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2봉을 다 뜯었다가 결국 1봉에 +1조각만 추가해서 조리했어요.
세미계 특제 소스도 들어 있는데요. 요 특제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한 알 풀어 젓가락을 사용하여 오른쪽으로 세 번 저어 섞어 먹으면 별미라네요.
하지만 저희집에는 신선한 달걀도 없고, 사실 달걀 노른자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쌈싸먹계로 준비했습니다.
🤤 맛은요?
닭구이 속까지 촉촉하고 간이 잘 베어 있어 넘 맛있었어요. 은근한 숯불향도 나고요.
무엇보다 입 짧은 아이가 넘 맛있다고 다음에 또 사달라고 하더라요. 이럴 때 기쁨.ㅎㅎ 진짜 맛있는 건 아이가 제일 먼저 알아보는 듯합니다.
📌 총평
세미계 간장 닭갈비 구이, 간편식인데 퀄리티는 진짜 맛집 수준이었습니다. 우리집 냉동실 쟁임템으로 선정! 가격만 살짝 더 착해지면 좋겠지만..ㅎㅎ 다음엔 진짜 달걀 준비해서 '찍어먹계' 도전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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