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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금관가야의 전설을 따라 김해 둘러보기 2탄: 대성동 고분군, 예안리 고분군, 은하사, 분산성

by 맬럭키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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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의 전설을 따라
김해 둘러보기 2탄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금관가야의 전설을 따라 김해 둘러보기 1탄'에서는 구지봉,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파사 석탑, 봉황동 유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금관가야의 전설을 따라 김해 둘러보기 2탄'에서는 대성동 고분군, 예안리 고분군, 은하사, 분산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김해 천문대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포토존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126(박물관역 2번 출구에서 350m)
055-330-3924

 
  김해 대성동 고분군은 1~5세기의 널무덤, 덧널무덤, 돌방무덤, 독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서 금관가야를 다스렸던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성동 고분군에서는 3~6세기의 여러 종류의 토기, 굽다리접시, 화폐로 사용했던 덩이쇠, 철소재로 된 납작도끼, 청동솥, 부러진 거울, 조개팔찌 등 다양한 유구와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이 4~5세기에 번성하였던 금관가야의 옛 터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금관가야를 연구하기 위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유입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어 가야인들이 북방민족이나 왜지역과도 활발히 교류하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김해 예안리 고분군 
경남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055-330-3924 


  예안리 고분군은 김해시 대동면에 있는 삼국시대 가야의 움무덤, 구덩이식돌방무덤, 독무덤, 앞트기식방형돌방무덤 등이 있는 무덤군으로서 사적 제26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예안리 일대는 집, 도로, 경작지 등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고분군 유적지임을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대성동 고분군과는 반대로 일반 백성들의 무덤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지요.  예안리고분군에서는 굽다리접시와 항아리 등 다양한 토기는 물론 투구, 도끼, 화살촉, 창, 덩이쇠 등 철기류, 다양한 재질의 가는 고리식 귀걸이와 구슬 등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거의 모든 무덤 속에서 사람뼈가 발굴되었는데 이는 고대 사람뼈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은하사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은하사
055-337-0101
연중무휴


  은하사는 김해시 삼방동 신어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사찰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1년 개봉된 한국 코미디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은하사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의 왕후 허황옥의 오빠인 장유화상(허보옥)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대웅전 수미단에는 허왕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쌍어 문양이 있습니다. 쌍어 문양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관련된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각각 두 마리의 물고기로 빗대어 만든 형상으로 현재 김해를 대표하는 문양이기도 합니다.
  지리산 반야봉 칠불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수로왕과 혼인한 허왕후는 총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그중 큰 아들인 거등이 왕위를 물려받았고, 둘째, 셋째는 어머니의 성을 따라 허 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나머지 7명의 왕자들은 장유화상을 따라 가야산에 들어가 도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허왕후가 아들들을 만나러 가야산에 너무 자주 가자 허왕후이 왕자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장유화상이 왕자들을 지리산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후에 또 허왕후가 왕자들을 보기 위해 지리산에 찾아가자 "어머니, 연못을 보면 저희들을 볼 수 있습니다."라는 소리가 들렸고, 이에 연못을 보니 황금빛 가사를 걸친 일곱 생불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전해 들은 김수로왕은 크게 기뻐하며 아들들이 공부하던 곳에 칠불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김해 분산성
경남 김해시 사충단길 190 해은사
055-330-3925
연중무휴


  김해 분산성은 산꼭대기 둘레에 돌로 쌓아 만든 성으로, 성을 쌓은 방식으로 보아 최초 축성연대가 가야시대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현재는 김해 시내 쪽 경사면에 약 900m의 성벽이 남아 있고, 무기고, 탄약고 같은 몇 개의 건물터가 남아 있습니다. 산성 안에는 해은사가 있으며, 해은사는 가야 수로왕의 왕후 허황옥이 바다에서 왔던 것을 기리는 뜻에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김해 지역 지도를 보면 연기를 피워 적이 나타난 것을 알리는 봉수대도 다섯 개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김해 분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 한 곳만 복원되어 있습니다. 분산성에 올라가면 김해 시내, 김해평야와 낙동강,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금관가야의 전설을 따라 김해 둘러보기 1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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