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 로스트 치킨 맛집 까이양 청더이

 

까이양 청더이
ไก่ย่างเชิงดอ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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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 치킨 맛집으로 소문난 까이양 청더이를 소개합니다. 지난 번에 들렀을 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휴무일(월요일 정기휴무)에 들렀다 헛탕을 쳤거든요.

까이양 청더이(ไก่ย่างเชิงดอย)
2, 8 Suk Kasame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화~일 11:00~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81-881-1407

  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었는데 운치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알 수 없는 꼬부랑 말이지만 까이양 청더이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다들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바깥에 앉으려고 하셔서인지 안쪽 자리는 텅 비어있더라고요(라고 생각했는데 에어컨이 있는 룸은 추가금을 받는다는 구글 후기가 있네요. 나중에 보니 안쪽 룸은 아예 불이 꺼져 있더라고요). 벽면에 있는 나무로 된 세계지도는 굉장히 탐났어요.ㅎㅎㅎ 저희는 에어컨룸의 추가금 유무는 모르고 그저 바깥자리에서 먹고 싶어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어요.

  메뉴판입니다. 1번 메뉴가 Kai yang nang krob, 가장 인기 많은 구운 치킨이에요.

 
  2번 돼지고기 스테이크, 3번 튀긴 돼지고기와 태국 바질, 칠리, 마늘

 
  16번 태국식 쏨땀이 빠졌네요.

 
  20번 옥수수솜땀도 인기 많더라고요.

 
  24번 진리의 타이 크리스피 파파야 샐러드

 
  마지막 메뉴로는 스티키라이스와 스팀라이스, 누들라이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1번 구운 치킨 2개, 2번 돼지고기 스테이크, 3번 튀긴  돼지고기, 16번 타이 솜땀, 24번 타이 크리스피 파파야 샐러드, 그리고 일반 밥과 찰밥(스티키라이스)을 주문했어요.

  쌀밥과 찰밥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찰밥은 원통형의 대나무?통에 담겨 나오네요.

  뚜껑을 열면 비닐봉지 속에 찰밥이 들어있습니다. 환경호르몬, 괜찮겠지요.ㅎㅎ

  구운 치킨이 인기메뉴래서 두 접시나 시켰는데 역시 제일 맛있었어요. 굽네치킨과 비슷한 맛으로 한국인이 딱 좋아할 맛입니다. 양은 딱 1인분입니다. 치킨만 주문하시면 너무 아쉬우실 수 있으니 꼭 1인 2 메뉴 추천합니다.

  치킨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겉바속촉이 제대로입니다. 따로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간간하니 맛있었어요. 

  돼지고기. 저는 태국의 돼지고기요리는 다 좀 별로였던 것 같아요. 여기도 역시.. 나쁘진 않지만 솔직히 치킨이 최고입니다. 옆에 곁들임으로 나온 타이 바질은 향이 굉장히 세더라고요. 추어탕에 넣어 먹는 방아잎과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쏨땀도 무난 무난하고요. 쏨땀은 어딜 가도 웬만하면 다 맛있지요.

  파파야전입니다. 감자전 같기도 하고 엄청 고소하고 기름이 좔좔한 것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요 메뉴도 추천합니다.

  튀긴 돼지고기는 튀긴 바질을 함께 주시는데 바질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소해 함께 먹으니 맛있었어요.

  떼샷- 치킨은 이미 다 뱃속으로 들어갔나 봅니다.ㅎㅎ

  치킨은 맛있어서 학원 마치고 돌아올 아이들을 위해 포장도 해왔어요. 아이가 치킨을 먹으면서 다음에 또 사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뭔가를 아이가 잘 먹으면 정말 뿌듯해요.ㅎㅎ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께 까이양 청더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