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샌드위치 맛집
포비
포비는 카테고리를 카페라고 해야 할지 맛집이라고 해야 할지 한참 고민했어요. 분명 카페긴한데 저는 밥 먹으러 간거라ㅋㅋㅋ것도 너무 맛있는 밥이요!!! 포비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건 마켓컬리에서였어요. 베이글과 무화과크림치즈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사 먹어 보기도 했는데 금방 잊혔죠. 요즘 워낙 베이글 맛집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던 오늘 고터 상가 구경을 하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 들른 곳이 바로 포비였습니다. 포비가 'four b'였네요.
포비 강남점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 106호(3,7,9호선 고속터미널역 4번 출구에서 91m)
매일 08:00~22:00(샌드위치 라스트오더 20:30/ 음료&베이커리 라스트오더 21:30)
0507-1478-2252
메뉴판입니다.
베이글 샌드위치는 세가지가 있는데요. FOURB 포비(JAMBON BEURRE/ 잠봉뵈르), 볼케이노 피그(VOLCANO FIG), 어니언 록스(ONION LOX)입니다. 모든 샌드위치는 3천 원만 추가하면 롱블랙(아메리카노)과 세트로 먹을 수 있어요(음료 변경 불가).
포비 잠봉뵈르(단품 8,200원, 세트 11,200원)는 말 그대로 잠봉(햄)과 뵈르(버터)= 잠봉뵈르 베이글이고요. 볼케이노 피그 (단품 8,200원, 세트 11,200원)는 치즈를 얹어 구운 볼케이노 베이글에 햄과 무화과 스프레드, 피클을 넣은 샌드위치입니다. 어니언 록스(단품 9,800원, 세트 12,800원)는 어니언 베이글에 훈제연어와 플레인 스프레드, 양파, 케이퍼, 레몬제스트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다 맛있어 보여요!
오늘은 어니언 샌드위치가 품절이더라고요. 저는 잠봉뵈르 덕후라 고민 없이 잠봉뵈르를 선택했는데 친구는 어니언 베이글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엄청 아쉬워 하더라고요.
커피와 샌드위치류 샘플이 진열되어 있어서 직접 보고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피콜로'가 뭔지 몰라 먹어 볼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작은 유리잔을 보니 아 저런거구나 싶더라고요. 메뉴판에는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적은 양의 호주식 라떼'라고 되어 있습니다.
주문 및 음료를 준비해 주는 곳이고요.
포장된 베이글과 마켓컬리에서 봤던 그 크림치즈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베이글과 크림치즈 스프레드 종류도 다양해요. 사진은 마켓컬리에서 가져 왔는데요. 아래에서 보이는 1번 마늘베이글, 2번 양파베이글, 3번 블랙올리브베이글, 4번 무화과베이글, 5번 볼케이노베이글, 6번 오렌지필&레몬필베이글, 7번 흑임자베이글입니다.
마켓컬리에서 포비 베이글을 주문했을 때에도 당일 갓 구운 빵을 단 하루만 판매하므로 바로 먹어도 맛있어요. 포비베이글은 실온에서 1~2일 정도 보관 가능하고, 3~4일 내 섭취 시에는 냉장 보관, 그 이상은 냉동 보관을 권합니다. 포비 베이글을 제일 맛있게 먹으려면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분 데우는 것이 좋고요. 그밖에 전자렌지에서 30~40초 데우기, 프라이팬 사용도 가능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에어프라이기에 데우거나 반 갈라서 토스트기에 데우기도 해요.
베이글과 짝꿍인 크림치즈는 모두 200g 용량이고요. 1번 플레인 크림치즈, 2번 무화과 크림치즈, 3번 호두 크림치즈, 4번 토마토 크림치즈, 5번 블루베리 크림치즈, 6번 블랙 올리브 크림치즈, 7번 크랜베리 크림치즈, 8번 시나몬 레이즌 크림치즈가 있어요. 저는 무화과 크림치즈만 먹어봤는데 무화과 특유의 달콤함 맛과 입 안에서 무화과 씨앗이 톡톡 튀는 게 꽤 맛있더라고요.
중앙에 큰 원탁이 하나 있고, 이외에는 긴 테이블 하나, 작은 테이블들이 여러 개 있어요.
베이글 샌드위치 등장! 저희는 4명이라 고민하다 욕심껏 1인 1세트씩 모두 주문했는데 3세트면 적당하겠더라고요.ㅎㅎ 하지만 물론 다 먹었습니다. 사진엔 3세트만 있네요. 어니언록스가 없어서 포비 잠봉뵈르 2세트, 볼케이노 피그 2세트를 주문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너무 고소하고요. 샌드위치는 한 입 먹자마자 바로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기 찐 맛집 인정!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어요. 저의 최애 잠봉뵈르 맛집인 소금집 델리 저리 가라입니다. 소금집 잠시 눈 감아...ㅎㅎ
겉면이 노릇노릇하니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실제로도 정말 맛있었어요.
두 가지 모두 맛보기 위해 반반 나눠 담았어요. 사진상 왼쪽이 포비 잠봉뵈르, 오른쪽이 볼케이노 피그입니다. 저는 역시 잠봉뵈르가 더 맛있더라고요. 잠봉뵈르 최고!
겉바속촉 베이글에 짭쪼롬한 햄과 고소한 버터의 환상적인 만남! 저 포비 곧 또 올 것 같아요. 완전 반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포비는 합정동 포비 베이직, 광화문, 포비브라이트 광화문점, 용산, 용산 아모레퍼시픽점, 을지로,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점, 파주 DMZ점, 파주 포비팩토리, 제주, 대전신세계점 등 생각보다 지점이 많네요. 어디든 가까운 지점으로 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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