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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경주 불국사 근처 코코고양이카페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by 맬럭키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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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코코고양이카페

 

 

  오늘은 코코고양이카페를 소개합니다. 경주에 오긴 했는데 날도 좀 춥고 해서 예전부터 지나다니며 보았던 고양이카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코코고양이카페
경북 경주시 불국신택지5길 25
0707-1396-8115
이용시간 2시간 제한


  아이가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가끔 산책을 갔다 고양이를 만나면 야옹~야옹~ 고양이 흉내를 내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이는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는 만나기 어려운 터라 아이가 고양이를 만져볼 수 있는 날은 잘 없지요. 그래서 츄르를 상비하고 다니기도 하는데 츄르를 가지고 나온 날은 고양이가 없고 고양이를 만난 날은 츄르가 없고 타이밍이 잘 안 맞더라고요. '오늘은 실컷 만져봐라'하는 마음으로 고양이카페로 향했습니다.

출처: 코코고양이카페

 

  코코고양이카페는 불국사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안이 따뜻하고 아늑해서 너무 좋았고요. 비 오는 날이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 한 번쯤 가볼 만할 것 같습니다. 입장료+음료가 1인당 8천 원인데, 음료는 매장에서 제조하는 음료는 없고, 캔커피나 페트병으로 된 시판 음료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어보니 시판 음료 밖에 판매할 수 없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고양이들이 엄청 활동적이더라고요. 그러니 저희도 모르게 고양이를 따라다니게 되고 음료는 뒷전일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고양이와 놀기만 하다가 음료는 그냥 집으로 가지고 가서 먹었습니다.


  가게 한쪽 벽에는 포스트잇과 펜이 준비되어 있어서 코코고양이카페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들 얼마나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지 고양이 그리기 콘테스트에 나온 것 같았다니까요.ㅎㅎㅎ

 
  지금같이 추운 겨울철이나 비오는 날 불국사에 방문하신다면 불국사 관람 후 언 몸도 녹일 겸 아늑한 코코고양이카페에서 쉬다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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